北매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보도…“북미대화 재개 합의”

입력 2019.07.01 (12:00) 수정 2019.07.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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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하루 만에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들을 통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역사적인 상봉으로 평가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북미 최고 지도자들이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은 회담이 남측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혀 성사 배경을 사실대로 전했습니다.

이어 북미 정상이 단독환담과 회담을 진행했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관계 개선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이를 위한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를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앞으로도 긴밀히 연락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북미 정상의 용단이 뿌리 깊은 적대 국가로 반목해온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한 사실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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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매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보도…“북미대화 재개 합의”
    • 입력 2019-07-01 12:02:49
    • 수정2019-07-01 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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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하루 만에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들을 통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역사적인 상봉으로 평가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북미 최고 지도자들이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은 회담이 남측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혀 성사 배경을 사실대로 전했습니다.

이어 북미 정상이 단독환담과 회담을 진행했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관계 개선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이를 위한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를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앞으로도 긴밀히 연락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북미 정상의 용단이 뿌리 깊은 적대 국가로 반목해온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한 사실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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