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일부터 총파업…“5만여 명 참여”

입력 2019.07.01 (13:20) 수정 2019.07.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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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모레(3일)부터 3일 동안 총파업 참여 인원이 5만 명을 넘을 것이라며 정부에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교섭 타결 등을 요구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오늘(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를 파업에 내몬 이는 정부"라면서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국정과제를 이행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대회의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9급 공무원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것과 기본급 6.24% 인상, 다른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 각 지부도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파업 돌입을 잇달아 선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섭에서 기본급만 1.8% 올리고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는 안을 제시했고 이에 연대회의는 "사실상 임금동결안"이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 5천여 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66%를 차지합니다.

2017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만 5천여 명이 파업했을 당시에는 2천929개 초중고의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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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일부터 총파업…“5만여 명 참여”
    • 입력 2019-07-01 13:20:01
    • 수정2019-07-01 13:28:53
    사회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모레(3일)부터 3일 동안 총파업 참여 인원이 5만 명을 넘을 것이라며 정부에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교섭 타결 등을 요구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오늘(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를 파업에 내몬 이는 정부"라면서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국정과제를 이행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대회의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9급 공무원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것과 기본급 6.24% 인상, 다른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 각 지부도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파업 돌입을 잇달아 선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섭에서 기본급만 1.8% 올리고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는 안을 제시했고 이에 연대회의는 "사실상 임금동결안"이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 5천여 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66%를 차지합니다.

2017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만 5천여 명이 파업했을 당시에는 2천929개 초중고의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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