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최저임금 동결 끌어내자” 박영선 “경제상황 고려”

입력 2019.07.01 (14:44) 수정 2019.07.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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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정부 내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서 최저임금 동결 또는 동결 수준을 끌어내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일) 오전 국회를 예방한 박 장관을 만나 "(박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동결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러 지표를 볼 것도 없이 최악"이라며 "지표가 안 좋게 나오고 있는데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데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경제 상황을 고려해 동결 수준에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라는 건 늘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시절을 회상하며 "야당 원내대표는 쉽지 않은 자리"라며 "지속적인 비판이 꼭 승리로 연결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동이 있느냐, 국민들은 그 부분에 방점이 찍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비판할 때는 하되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해주면 훌륭한 원내대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공감을 표하면서 "대통령을 칭찬하면 기사가 안 된다"며 "이 부분에 언론 탓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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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1 14:44:40
    • 수정2019-07-01 15:04:11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정부 내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서 최저임금 동결 또는 동결 수준을 끌어내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일) 오전 국회를 예방한 박 장관을 만나 "(박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동결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러 지표를 볼 것도 없이 최악"이라며 "지표가 안 좋게 나오고 있는데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데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경제 상황을 고려해 동결 수준에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라는 건 늘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시절을 회상하며 "야당 원내대표는 쉽지 않은 자리"라며 "지속적인 비판이 꼭 승리로 연결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동이 있느냐, 국민들은 그 부분에 방점이 찍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비판할 때는 하되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해주면 훌륭한 원내대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공감을 표하면서 "대통령을 칭찬하면 기사가 안 된다"며 "이 부분에 언론 탓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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