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오늘 막판 협상…사상 첫 총파업 돌입하나?
입력 2019.07.01 (17:00)
수정 2019.07.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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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61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이 노사 간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조정에 실패하면 오늘 9일에 우정 사업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쟁의조정 회의가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중앙노동위원회의의 쟁의조정 회의는 3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은 노사 양측의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전국우정노조 측 5명과 우정사업본부 측 5명, 그리고 노동위원 3명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노사는 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오늘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주 52시간 준법 투쟁을 시작합니다.
9일에는 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전체 우정노조 2만 7천여 명 중 필수인력을 뺀 1만 3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의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도 오늘 파업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2가지입니다.
집배원 2천 명 증원과 주5일제 실시입니다.
노조는 이런 내용을 지난해 노사정 협의체에서 권고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당장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예상 적자만 2천 억 원이라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그동안 집배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집배인력을 9% 넘게 늘렸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모두 총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이지만, 좀처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61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이 노사 간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조정에 실패하면 오늘 9일에 우정 사업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쟁의조정 회의가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중앙노동위원회의의 쟁의조정 회의는 3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은 노사 양측의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전국우정노조 측 5명과 우정사업본부 측 5명, 그리고 노동위원 3명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노사는 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오늘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주 52시간 준법 투쟁을 시작합니다.
9일에는 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전체 우정노조 2만 7천여 명 중 필수인력을 뺀 1만 3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의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도 오늘 파업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2가지입니다.
집배원 2천 명 증원과 주5일제 실시입니다.
노조는 이런 내용을 지난해 노사정 협의체에서 권고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당장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예상 적자만 2천 억 원이라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그동안 집배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집배인력을 9% 넘게 늘렸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모두 총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이지만, 좀처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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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노조 오늘 막판 협상…사상 첫 총파업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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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1 17:04:00
- 수정2019-07-01 17:41:58
[앵커]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61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이 노사 간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조정에 실패하면 오늘 9일에 우정 사업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쟁의조정 회의가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중앙노동위원회의의 쟁의조정 회의는 3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은 노사 양측의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전국우정노조 측 5명과 우정사업본부 측 5명, 그리고 노동위원 3명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노사는 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오늘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주 52시간 준법 투쟁을 시작합니다.
9일에는 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전체 우정노조 2만 7천여 명 중 필수인력을 뺀 1만 3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의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도 오늘 파업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2가지입니다.
집배원 2천 명 증원과 주5일제 실시입니다.
노조는 이런 내용을 지난해 노사정 협의체에서 권고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당장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예상 적자만 2천 억 원이라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그동안 집배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집배인력을 9% 넘게 늘렸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모두 총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이지만, 좀처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61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이 노사 간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조정에 실패하면 오늘 9일에 우정 사업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쟁의조정 회의가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중앙노동위원회의의 쟁의조정 회의는 3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은 노사 양측의 쟁의조정 마지막 날입니다.
전국우정노조 측 5명과 우정사업본부 측 5명, 그리고 노동위원 3명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노사는 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오늘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주 52시간 준법 투쟁을 시작합니다.
9일에는 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전체 우정노조 2만 7천여 명 중 필수인력을 뺀 1만 3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의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도 오늘 파업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2가지입니다.
집배원 2천 명 증원과 주5일제 실시입니다.
노조는 이런 내용을 지난해 노사정 협의체에서 권고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당장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예상 적자만 2천 억 원이라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그동안 집배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집배인력을 9% 넘게 늘렸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모두 총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이지만, 좀처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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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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