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북핵 동결론 검토”…비건 “완전한 추측”

입력 2019.07.01 (17:14) 수정 2019.07.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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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판문점 회동으로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미 정부 내에서 핵 동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핵 협상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새로운 협상에서 미국이 북핵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개념은 핵 동결, 즉 현 상태를 유지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단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북제재 해제의 대가로 포기하겠다고 제시한 '영변 핵시설'의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아이디어는 김 위원장의 새 협상팀이 영변 사이트의 정의를 물리적 경계를 훨씬 넘어, 확장하는 데 동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북한의 새로운 핵물질 생산을 막는 핵 동결에 효과적으로 이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핵 동결론'에 대해 "완전한 추측"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그의 팀은 "현재로선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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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스 “북핵 동결론 검토”…비건 “완전한 추측”
    • 입력 2019-07-01 17:14:19
    • 수정2019-07-01 17:18:3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판문점 회동으로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미 정부 내에서 핵 동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핵 협상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새로운 협상에서 미국이 북핵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개념은 핵 동결, 즉 현 상태를 유지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단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북제재 해제의 대가로 포기하겠다고 제시한 '영변 핵시설'의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아이디어는 김 위원장의 새 협상팀이 영변 사이트의 정의를 물리적 경계를 훨씬 넘어, 확장하는 데 동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북한의 새로운 핵물질 생산을 막는 핵 동결에 효과적으로 이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핵 동결론'에 대해 "완전한 추측"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그의 팀은 "현재로선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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