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쟁의 조정 기간 연장…5일까지 협상 계속

입력 2019.07.01 (17:45) 수정 2019.07.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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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우정노조가 오는 5일까지 우정사업본부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실에서 3시간 정도 3차 쟁의 조정회의를 열고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당초 오늘이 종료일이었던 쟁의 조정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해 5일까지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5일 오전 9시반에 예정된 4차 조정회의마저 결렬될 경우, 우정노조는 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61년 우정사업 사상 첫 파업으로, 이로 인한 우편물과 택배 차질이 우려됩니다.

특히 우편물을 받고 배부하는 전국 24개 우편집중국도 파업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파업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정노조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 충원과 완전한 주5일제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정사업본부는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지만 예산이 부족해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우정노조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지난달 총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우정사업 사상 첫 총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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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1 17:45:22
    • 수정2019-07-01 17:47:37
    IT·과학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우정노조가 오는 5일까지 우정사업본부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실에서 3시간 정도 3차 쟁의 조정회의를 열고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당초 오늘이 종료일이었던 쟁의 조정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해 5일까지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5일 오전 9시반에 예정된 4차 조정회의마저 결렬될 경우, 우정노조는 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61년 우정사업 사상 첫 파업으로, 이로 인한 우편물과 택배 차질이 우려됩니다.

특히 우편물을 받고 배부하는 전국 24개 우편집중국도 파업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파업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정노조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 충원과 완전한 주5일제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정사업본부는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지만 예산이 부족해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우정노조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지난달 총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우정사업 사상 첫 총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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