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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G20 폐막…‘반 보호주의·기후변화’ 합의에 실패
입력 2019.07.01 (18:07) 수정 2019.07.01 (21:04)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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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움직임 알아보는 시간이죠.

<글로벌 경제> 조항리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있었던 G20 정상회의에 관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답변]

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모두 38개국과 국제기구 정상이 참여한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각국 정상들의 치열한 외교전 속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28일이었죠.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환영식에 주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눈길을 끌었던 인물은 단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었죠.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반갑게 악수를 했고요.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이번 G20 정상회의 최대 관심사는 미·중 정상의 무역 담판이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답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8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두 달 가까이 중단됐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계속 협상 중이며 적어도 당분간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당장 이달 초로 예정됐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고요.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지난 5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은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을 검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양국의 이번 협상 과정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았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무역을 거듭 요구했고, 시 주석은 협력과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정한 거래가 성사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양국 모두 이익을 얻지만, 맞선다면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앵커]

양국의 견해차가 여전히 있긴 하지만, 교착 상태였던 무역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일단 이번 합의로 대화 분위기는 조성됐다는 평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회사들이 화웨이에 계속 장비를 팔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화웨이를 거래 제재 명단에서 뺄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측은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배경을 짚어보죠.

[답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화웨이 문제를 무역 협상의 카드로 쓸 수 있다고 압박해 왔죠.

결국, 앞으로 있을 중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제이콥 파커/미·중 기업협의회 부회장 : "미국은 국가 안보와 상업적 이익이 균형이 맞도록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사태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관점에서 전략을 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미국은 각종 불공정 무역 관행 방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중국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합니다.

[리차드 코즐라이트/UN 무역개발회의 관계자 : "문제는 세계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도 무역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세계 GDP가 1조2천억 달러, 약 천4백조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앵커]

주요 정상들도 무역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상황이 참 어렵습니다.

이번 G20 공동 성명에도 '반(反) 보호주의' 문구는 빠졌죠?

[답변]

그렇습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무역 체제의 중요성이 담겼는데요.

하지만 '보호 무역에 반대한다'는 표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빠졌습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한 파리기후협정을 이행하자는 내용도 제외됐습니다.

'지구온난화' '탈 탄소' 표현 모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공동 관심사는 기후 변화 문제입니다. 세계 강국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의지로 속히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외신들은 이번 G20 정상회의 핵심 의제였던 무역과 기후 변화 모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G20 위상 약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 [글로벌 경제] G20 폐막…‘반 보호주의·기후변화’ 합의에 실패
    • 입력 2019-07-01 18:13:18
    • 수정2019-07-01 21:04:16
    통합뉴스룸ET
[앵커]

세계 움직임 알아보는 시간이죠.

<글로벌 경제> 조항리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있었던 G20 정상회의에 관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답변]

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모두 38개국과 국제기구 정상이 참여한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각국 정상들의 치열한 외교전 속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28일이었죠.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환영식에 주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눈길을 끌었던 인물은 단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었죠.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반갑게 악수를 했고요.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이번 G20 정상회의 최대 관심사는 미·중 정상의 무역 담판이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답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8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두 달 가까이 중단됐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계속 협상 중이며 적어도 당분간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당장 이달 초로 예정됐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고요.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지난 5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은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을 검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양국의 이번 협상 과정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았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무역을 거듭 요구했고, 시 주석은 협력과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정한 거래가 성사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양국 모두 이익을 얻지만, 맞선다면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앵커]

양국의 견해차가 여전히 있긴 하지만, 교착 상태였던 무역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일단 이번 합의로 대화 분위기는 조성됐다는 평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회사들이 화웨이에 계속 장비를 팔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화웨이를 거래 제재 명단에서 뺄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측은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배경을 짚어보죠.

[답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화웨이 문제를 무역 협상의 카드로 쓸 수 있다고 압박해 왔죠.

결국, 앞으로 있을 중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제이콥 파커/미·중 기업협의회 부회장 : "미국은 국가 안보와 상업적 이익이 균형이 맞도록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사태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관점에서 전략을 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미국은 각종 불공정 무역 관행 방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중국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합니다.

[리차드 코즐라이트/UN 무역개발회의 관계자 : "문제는 세계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도 무역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세계 GDP가 1조2천억 달러, 약 천4백조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앵커]

주요 정상들도 무역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상황이 참 어렵습니다.

이번 G20 공동 성명에도 '반(反) 보호주의' 문구는 빠졌죠?

[답변]

그렇습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무역 체제의 중요성이 담겼는데요.

하지만 '보호 무역에 반대한다'는 표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빠졌습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한 파리기후협정을 이행하자는 내용도 제외됐습니다.

'지구온난화' '탈 탄소' 표현 모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공동 관심사는 기후 변화 문제입니다. 세계 강국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의지로 속히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외신들은 이번 G20 정상회의 핵심 의제였던 무역과 기후 변화 모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G20 위상 약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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