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정규직 비중 4년째 증가…절반이 시간제

입력 2019.07.01 (18:15) 수정 2019.07.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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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비중이 4년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절반은 시간제 근로자였는데 이 비중도 7년째 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약 41.5%가 비정규직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비중은 2014년 39.9%를 기록한 이후 4년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는 비정규직 비중이 26% 수준으로 여성보다 크게 낮고 추세도 2012년부터 감소하거나 보합세입니다.

비정규직 가운데에서도 여성은 특히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절반 이상인 약 54%가 시간제였는데 이 비중도 7년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성 비정규직의 시간제 비중은 여성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 격차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월 평균 임금은 244만9천 원으로 남성의 70%에도 못 미쳤습니다.

다만 격차는 2015년 이후 조금씩 좁혀지고 있습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6%로 조사됐는데 공공기관보다 민간기업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행정부 소속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중은 절반을 조금 넘었고, 판사, 검사 등 법조인 가운데 비율은 약 29%였습니다.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은 27%였지만 여성은 35.4%로 훨씬 높았고 1순위로 범죄발생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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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비정규직 비중 4년째 증가…절반이 시간제
    • 입력 2019-07-01 18:17:09
    • 수정2019-07-01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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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비중이 4년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절반은 시간제 근로자였는데 이 비중도 7년째 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약 41.5%가 비정규직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비중은 2014년 39.9%를 기록한 이후 4년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는 비정규직 비중이 26% 수준으로 여성보다 크게 낮고 추세도 2012년부터 감소하거나 보합세입니다.

비정규직 가운데에서도 여성은 특히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절반 이상인 약 54%가 시간제였는데 이 비중도 7년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성 비정규직의 시간제 비중은 여성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 격차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월 평균 임금은 244만9천 원으로 남성의 70%에도 못 미쳤습니다.

다만 격차는 2015년 이후 조금씩 좁혀지고 있습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6%로 조사됐는데 공공기관보다 민간기업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행정부 소속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중은 절반을 조금 넘었고, 판사, 검사 등 법조인 가운데 비율은 약 29%였습니다.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은 27%였지만 여성은 35.4%로 훨씬 높았고 1순위로 범죄발생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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