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양자암호 통신기술’, 세계최초 국제표준 채택

입력 2019.07.01 (18:42) 수정 2019.07.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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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기술이 관련 분야 최초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회의에서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예비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ITU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으로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 의견이 없으면 최종 채택됩니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입니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2018년 7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7개 기관과 전 세계 20여 개 회원사가 참여했습니다.

카이스트 최준균 교수는 "앞으로 등장할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사이버 사회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앙자암호 기술에 기반한 표준화를 주도한 중요한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ITU-T 스터디그룹17 회의에서 SKT의 제안으로 채택된 신규과제 4건도 오는 9월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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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개발 ‘양자암호 통신기술’, 세계최초 국제표준 채택
    • 입력 2019-07-01 18:42:10
    • 수정2019-07-01 19:21:34
    IT·과학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기술이 관련 분야 최초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회의에서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예비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ITU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으로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 의견이 없으면 최종 채택됩니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입니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2018년 7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7개 기관과 전 세계 20여 개 회원사가 참여했습니다.

카이스트 최준균 교수는 "앞으로 등장할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사이버 사회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앙자암호 기술에 기반한 표준화를 주도한 중요한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ITU-T 스터디그룹17 회의에서 SKT의 제안으로 채택된 신규과제 4건도 오는 9월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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