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 위축…거래액 20% 가까이 줄어

입력 2019.07.01 (19:06) 수정 2019.07.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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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시장 분석 사이트 아트프라이스가 공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자료를 보면, 총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1천30억 원)보다 19.8% 줄어든 826억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2015년 627억 원, 2016년 964억 원, 2017년 989억 원, 2018년 1,030억 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에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상반기 출품작(1만2천820점→1만2천458점)과 낙찰작(8천815점→8천199점), 낙찰률(68.76%→65.81%)도 모두 지난해보다 줄거나 낮아졌습니다.

낙찰총액 1위 작가는 김환기로, 총 낙찰가가 약 145억 원(낙찰률 약 70.6%)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낙찰총액 214억 원, 낙찰률 87.5%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실적은 줄었습니다.

국내 1, 2위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액도 각각 445억 원, 299억 원으로 지난해 618억 원, 351억 원보다 감소했습니다.

서울옥션은 1,809점 가운데 1,299점을 팔아 낙찰률 71.81%를 보였고, 케이옥션은 출품작 3,843점 중에서 2,642점을 거래해 낙찰률 68.75%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낙찰 최고가 작품은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5천만 홍콩달러(72억4천만 원)에 낙찰된 르네 마그리트의 1953년작 '사이렌의 노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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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 위축…거래액 20% 가까이 줄어
    • 입력 2019-07-01 19:06:57
    • 수정2019-07-01 20:01:52
    문화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시장 분석 사이트 아트프라이스가 공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자료를 보면, 총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1천30억 원)보다 19.8% 줄어든 826억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2015년 627억 원, 2016년 964억 원, 2017년 989억 원, 2018년 1,030억 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에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상반기 출품작(1만2천820점→1만2천458점)과 낙찰작(8천815점→8천199점), 낙찰률(68.76%→65.81%)도 모두 지난해보다 줄거나 낮아졌습니다.

낙찰총액 1위 작가는 김환기로, 총 낙찰가가 약 145억 원(낙찰률 약 70.6%)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낙찰총액 214억 원, 낙찰률 87.5%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실적은 줄었습니다.

국내 1, 2위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액도 각각 445억 원, 299억 원으로 지난해 618억 원, 351억 원보다 감소했습니다.

서울옥션은 1,809점 가운데 1,299점을 팔아 낙찰률 71.81%를 보였고, 케이옥션은 출품작 3,843점 중에서 2,642점을 거래해 낙찰률 68.75%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낙찰 최고가 작품은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5천만 홍콩달러(72억4천만 원)에 낙찰된 르네 마그리트의 1953년작 '사이렌의 노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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