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3개 품목, 일본산 수입 의존도 최고 94%
입력 2019.07.01 (19:52)
수정 2019.07.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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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빌미로 대 한국 수출규제 대상에 올린 3개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최고 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용 소재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약 1천296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일본산이 93.7%에 달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모두 사용되는 리지스트는 같은 기간 수입액 1억1천266만달러 가운데 91.9%가 일본산이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에칭가스는 중국산 수입이 3천3만달러로 전체(6천479만달러)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일본산도 2천844만달러(43.9%)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무협 김건우 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길어질수록 우리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산업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의 에칭가스 수출(31억6천100만엔) 가운데 85.9%(27억1천400만엔)가 한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용 소재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약 1천296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일본산이 93.7%에 달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모두 사용되는 리지스트는 같은 기간 수입액 1억1천266만달러 가운데 91.9%가 일본산이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에칭가스는 중국산 수입이 3천3만달러로 전체(6천479만달러)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일본산도 2천844만달러(43.9%)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무협 김건우 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길어질수록 우리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산업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의 에칭가스 수출(31억6천100만엔) 가운데 85.9%(27억1천400만엔)가 한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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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수출규제’ 3개 품목, 일본산 수입 의존도 최고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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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1 19:52:47
- 수정2019-07-01 20:06:39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빌미로 대 한국 수출규제 대상에 올린 3개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최고 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용 소재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약 1천296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일본산이 93.7%에 달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모두 사용되는 리지스트는 같은 기간 수입액 1억1천266만달러 가운데 91.9%가 일본산이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에칭가스는 중국산 수입이 3천3만달러로 전체(6천479만달러)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일본산도 2천844만달러(43.9%)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무협 김건우 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길어질수록 우리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산업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의 에칭가스 수출(31억6천100만엔) 가운데 85.9%(27억1천400만엔)가 한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용 소재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약 1천296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일본산이 93.7%에 달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모두 사용되는 리지스트는 같은 기간 수입액 1억1천266만달러 가운데 91.9%가 일본산이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에칭가스는 중국산 수입이 3천3만달러로 전체(6천479만달러)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일본산도 2천844만달러(43.9%)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무협 김건우 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길어질수록 우리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산업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의 에칭가스 수출(31억6천100만엔) 가운데 85.9%(27억1천400만엔)가 한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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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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