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공익수당' 지급.."환영하지만 부족"

입력 2019.07.01 (20:13) 수정 2019.07.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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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이
내년부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농가의
90 퍼센트 이상이 지원을 받는데요.
농민들은
농민 수당 도입을 반기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에는
지급액이 너무 적다는 입장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지역 농업인은
지난 2000년
38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20만 9천여 명으로
50 퍼센트 가까이나
줄었습니다.
(실크)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작지가
천 제곱미터 미만인 소농과
순수 축산농가 등을 제외한
10만 2천여 농가,
전체 농가의 90 퍼센트 이상이
공익수당 지급 대상입니다.

전라북도가 40 퍼센트,
시군이 60 퍼센트 비율로 재정을 부담해
내년부터 1년에 한 번,
현금과 지역 화폐 6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하진/전북도지사
"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 미래에 대한 잠재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새롭게 주목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농민단체들은
농민 수당 도입을 환영하면서도
한 해 60만 원인 지급액에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공익 수당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흥식/삼락농정위원회 위원장
"최소한 월 10만 원은 받아야 그래도 자존감이나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부분에 일시적 보상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농민 공익수당,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사회적 공감대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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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 공익수당' 지급.."환영하지만 부족"
    • 입력 2019-07-01 20:13:34
    • 수정2019-07-01 23:00:30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이 내년부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농가의 90 퍼센트 이상이 지원을 받는데요. 농민들은 농민 수당 도입을 반기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에는 지급액이 너무 적다는 입장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지역 농업인은 지난 2000년 38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20만 9천여 명으로 50 퍼센트 가까이나 줄었습니다. (실크)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작지가 천 제곱미터 미만인 소농과 순수 축산농가 등을 제외한 10만 2천여 농가, 전체 농가의 90 퍼센트 이상이 공익수당 지급 대상입니다. 전라북도가 40 퍼센트, 시군이 60 퍼센트 비율로 재정을 부담해 내년부터 1년에 한 번, 현금과 지역 화폐 6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하진/전북도지사 "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 미래에 대한 잠재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새롭게 주목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농민단체들은 농민 수당 도입을 환영하면서도 한 해 60만 원인 지급액에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공익 수당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흥식/삼락농정위원회 위원장 "최소한 월 10만 원은 받아야 그래도 자존감이나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부분에 일시적 보상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농민 공익수당,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사회적 공감대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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