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美 협상 라인’ 폼페이오-비건…북한은?

입력 2019.07.01 (21:09) 수정 2019.07.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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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이달 중순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폼페이오, 비건 두 사람, 그리고 북한은 외무성의 리용호, 최선희 두 사람이 협상에 나설 것이 유력시됩니다.

북미 두 정상의 의지는 확인됐지만 비핵화의 입장차, 디테일의 문제를 극복하기 쉽지않다는 것은 이미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환담에 이은 회담에 통역을 제외하고 두 사람만 배석했습니다.

미국에선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에선 리용호 외무상입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을 마뜩찮게 생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협상 총괄책임을 맡겼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상대는 통일전선부가 아닌 외무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입니다. 외무성의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두어 명 중 한 명일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는 리용호 외무상이 유력합니다.

1,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의 상대는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었습니다.

판문점에서 폼페이오와 리용호 두 사람이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실무협상을 책임질 미국 대표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로 확정됐습니다.

비건의 상대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최선희가 지난 4월 외무성 제1부상과 국무위원으로 승진하면서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과 만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홍현익/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 "실무회담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정치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실무대표로 임명할 가능성이 꽤 크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실무협상 돌입 시점은 이르면 이달 중순, 새로운 진용을 갖춘 북미 협상팀은 다섯 달만에 비핵화 해법을 찾기 위해 마주앉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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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美 협상 라인’ 폼페이오-비건…북한은?
    • 입력 2019-07-01 21:11:20
    • 수정2019-07-01 2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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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이달 중순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폼페이오, 비건 두 사람, 그리고 북한은 외무성의 리용호, 최선희 두 사람이 협상에 나설 것이 유력시됩니다.

북미 두 정상의 의지는 확인됐지만 비핵화의 입장차, 디테일의 문제를 극복하기 쉽지않다는 것은 이미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환담에 이은 회담에 통역을 제외하고 두 사람만 배석했습니다.

미국에선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에선 리용호 외무상입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을 마뜩찮게 생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협상 총괄책임을 맡겼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상대는 통일전선부가 아닌 외무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입니다. 외무성의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두어 명 중 한 명일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는 리용호 외무상이 유력합니다.

1,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의 상대는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었습니다.

판문점에서 폼페이오와 리용호 두 사람이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실무협상을 책임질 미국 대표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로 확정됐습니다.

비건의 상대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최선희가 지난 4월 외무성 제1부상과 국무위원으로 승진하면서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과 만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홍현익/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 "실무회담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정치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실무대표로 임명할 가능성이 꽤 크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실무협상 돌입 시점은 이르면 이달 중순, 새로운 진용을 갖춘 북미 협상팀은 다섯 달만에 비핵화 해법을 찾기 위해 마주앉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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