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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흡수시설 "있으나 마나"...오히려 흉기
입력 2019.07.01 (22:54) 수정 2019.07.01 (22:57)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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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각이나 중앙분리대처럼
충돌 위험이 큰 곳에는
충격흡수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 부실로
파손된 채 방치돼 있거나
엉터리로 설치된 곳이 많아
더 큰 피해를 부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르게 달려온 차량과 충돌하자
충격흡수시설이
뒤로 밀려나며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다리 기둥이나 중앙분리대처럼
차량 충돌 위험이 큰 곳에는
이런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

도심 한 왕복 8차선 도로의
중앙분리대입니다.

완충용 플라스틱 용기가 깨져
밑 부분만 겨우 남아 있습니다.

안쪽의 모래주머니도 대부분 터져
쓰레기더미처럼 변했습니다.

국도에 설치된
충격흡수시설도 상태는 마찬가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이음매 곳곳이 끊어져 있고
날카롭게 튀어나온 곳도 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충격 완화재는
찌그러져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심지어 무늬만
충격흡수시설인 곳도 있습니다.

색을 칠해놔
얼핏 보기에는 충격흡수시설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단단한 콘크리트입니다.

충돌할 경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기관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고
확인한 곳도 빠른 복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대전국토청 논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지침대로 설치를 하는 게 맞기는 한데
저희가 조금 미비했었던 것 같아요.
노선이 넓고 여러분이 다니시다 보니까
바로바로 작업이 안 됐었나 봐요."

제구실을 못 하는
충격흡수시설이
오히려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 충격흡수시설 "있으나 마나"...오히려 흉기
    • 입력 2019-07-01 22:54:26
    • 수정2019-07-01 22:57:22
    뉴스9(대전)
[앵커멘트]
교각이나 중앙분리대처럼
충돌 위험이 큰 곳에는
충격흡수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 부실로
파손된 채 방치돼 있거나
엉터리로 설치된 곳이 많아
더 큰 피해를 부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르게 달려온 차량과 충돌하자
충격흡수시설이
뒤로 밀려나며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다리 기둥이나 중앙분리대처럼
차량 충돌 위험이 큰 곳에는
이런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

도심 한 왕복 8차선 도로의
중앙분리대입니다.

완충용 플라스틱 용기가 깨져
밑 부분만 겨우 남아 있습니다.

안쪽의 모래주머니도 대부분 터져
쓰레기더미처럼 변했습니다.

국도에 설치된
충격흡수시설도 상태는 마찬가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이음매 곳곳이 끊어져 있고
날카롭게 튀어나온 곳도 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충격 완화재는
찌그러져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심지어 무늬만
충격흡수시설인 곳도 있습니다.

색을 칠해놔
얼핏 보기에는 충격흡수시설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단단한 콘크리트입니다.

충돌할 경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기관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고
확인한 곳도 빠른 복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대전국토청 논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지침대로 설치를 하는 게 맞기는 한데
저희가 조금 미비했었던 것 같아요.
노선이 넓고 여러분이 다니시다 보니까
바로바로 작업이 안 됐었나 봐요."

제구실을 못 하는
충격흡수시설이
오히려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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