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나홀로 상승… 하반기에는?

입력 2019.07.01 (22:54) 수정 2019.07.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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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유독 대전시만 아파트 매매가가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또 전망은 어떤지,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87%.

서울과 수도권, 세종 등
전국적인 내림세 속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칩니다.

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0.37% 올랐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각종 규제로 묶인 세종시의 풍선효과로
투기자금이 대전으로 몰린 데다
수요 대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점을 원인으로 분석합니다.

황효숙/ 한국감정원 대전지사 조사통계부장[인터뷰]
"최근 도안아이파크시티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되면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런 나 홀로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조심스런 분위깁니다.

올 상반기
55대 1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대전의 공동주택 청약 경쟁률은
실수요보다 투기 수요가
작용했다는 해석입니다.

또 올 들어
거래절벽이라고 할 만큼 급감한 거래량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인터뷰]
"지금은 거래량 자체가 작년의 3분의 1 정도 수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분석해봤을 때 올 후반기에는 보합상태에서 가격이 일정 부분 조정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안 호수공원과 용산 현대아울렛 등
개발 호재가 남아 있는 데다
하반기에 갑천 3블록 등의
전매가 풀리면서 당분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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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부동산 나홀로 상승… 하반기에는?
    • 입력 2019-07-01 22:54:53
    • 수정2019-07-01 23:00:17
    뉴스9(대전)
[앵커멘트]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유독 대전시만 아파트 매매가가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또 전망은 어떤지,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87%. 서울과 수도권, 세종 등 전국적인 내림세 속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칩니다. 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0.37% 올랐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각종 규제로 묶인 세종시의 풍선효과로 투기자금이 대전으로 몰린 데다 수요 대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점을 원인으로 분석합니다. 황효숙/ 한국감정원 대전지사 조사통계부장[인터뷰] "최근 도안아이파크시티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되면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런 나 홀로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조심스런 분위깁니다. 올 상반기 55대 1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대전의 공동주택 청약 경쟁률은 실수요보다 투기 수요가 작용했다는 해석입니다. 또 올 들어 거래절벽이라고 할 만큼 급감한 거래량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인터뷰] "지금은 거래량 자체가 작년의 3분의 1 정도 수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분석해봤을 때 올 후반기에는 보합상태에서 가격이 일정 부분 조정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안 호수공원과 용산 현대아울렛 등 개발 호재가 남아 있는 데다 하반기에 갑천 3블록 등의 전매가 풀리면서 당분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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