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어디까지 먹어봤니? 통조림의 이색 변신
입력 2019.07.03 (08:38)
수정 2019.07.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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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집안에서 요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그 통조림에 관한 이야기라고요?
[기자]
통조림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지?
[앵커]
참치죠. 꽁치도 좋고요 어릴 때 뜯는 게 없을 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기자]
한번에 뚜껑을 안전하게 열 수 있게 변했는데 예전에 뚜겅을 여는 것 자체가 일이었죠. 손도 조심해야 했고...
통조림하면 비교적 저렴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한 제품쯤으로 여겨졌는데 요즘엔 그 종류도 많아지고 요리에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깻잎과 콩자반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반찬은 물론 와인에 여린 배춧잎을 한 쌈 싸서 먹는 정어리까지
통조림의 고정관념을 뜯어낼 수 있는 통조림의 이색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려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조림,
통조림은 어떻게 처음 발명됐을까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전쟁 당시 군대에 신선한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1804년 니콜라 아페르가 발명한 최초의 병조림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긴 역사만큼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통조림이 존재합니다.
햄버거를 통째로 넣은 스위스 통조림부터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도 통조림으로 맛볼 수 있고요.
미국의 닭 한 마리, 일본의 곰 고기를 활용한 곰 카레까지~ 정말 기상천외한 통조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 마트의 통조림 진열대입니다.
무려 300여 가지 종류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데요.
노란 황도도 보이고요.
고소한 참치에... 꼬막과 골뱅이를 섞은 통조림도 보입니다.
다양한 종류와 간편성 때문에 찾는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두엽/울산광역시 : "반찬 해 주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고 해서 택배로 보내기도 그렇고요. 이런 것들을 많이 사 주거든요. 잘 먹더라고요."]
집에서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다양한 반찬들도 통조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용희/대형마트 관계자 : "여름철을 맞아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햄과 참치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반찬류로 확대되면서 야외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도 통조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렇듯 비교적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기존 통조림에서 최근에는 통조림 하나로도 훌륭한 반찬이나 요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통조림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기술을 접목해 통조림을 생산하고 있는 한 공장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위해서 일부 수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장한 깻잎에 중량을 재거나 양념을 더하는 과정도 손수 작업합니다.
장아찌의 경우 전통 초절임 방식을 접목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살균 과정 등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통조림이 태어납니다.
[이종열/통조림 제조 연구원 : "열에 약한 재료들은 처리 과정 초반에 세균을 없애고 보존성을 높여 불필요한 열처리 시간을 줄입니다. 이 전처리 과정이 전통적인 저장 방법인 염장, 초절임, 건조와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조림의 인기에 힘입어 통조림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곳인데요.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 바로 올리브유에 절인 정어리 통조림입니다.
생소해 보이지만 정말 맛있게 드시죠?
포르투갈에서 온 정어리 통조림을 활용했는데요.
[이효은/와인바 관계자 : "우연한 기회에 정어리 통조림을 알게 돼서 이것을 이용한 안주로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안하다가 우연히 올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는데 그때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메뉴에 올리게 됐어요."]
각종 채소와 양념장에 통조림 정어리를 더하고 여기에 고슬고슬한 쌀밥이 함께 하는데요.
여린 배춧잎에 한 쌈을 싸서 한입 크게 베어 물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김선국/서울시 마포구 : "입에 들어가는 넘김도 좋고 전체적으로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먹으러 와야겠어요."]
정어리 통조림, 또 활용해 볼까요.
이번엔 ‘정어리 비스킷’입니다
비스킷에 양념한 정어리와 다진 양파, 토마토를 올려 먹는 간단한 음식인데요.
외국 손님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죠.
[주아나 네브스/포르투갈 : "(맛이) 아주 좋아요. 더 많은 한국 분들이 이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는 색다른 통조림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을 위해 문어, 대구, 참치, 오징어 등 19가지 정도의
세계 각국 다양한 통조림을 갖춰 판매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장기 보관을 위한 음식에서 한 끼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통조림!
올여름 휴가에 나들이 음식으로 통조림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집안에서 요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그 통조림에 관한 이야기라고요?
[기자]
통조림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지?
[앵커]
참치죠. 꽁치도 좋고요 어릴 때 뜯는 게 없을 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기자]
한번에 뚜껑을 안전하게 열 수 있게 변했는데 예전에 뚜겅을 여는 것 자체가 일이었죠. 손도 조심해야 했고...
통조림하면 비교적 저렴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한 제품쯤으로 여겨졌는데 요즘엔 그 종류도 많아지고 요리에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깻잎과 콩자반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반찬은 물론 와인에 여린 배춧잎을 한 쌈 싸서 먹는 정어리까지
통조림의 고정관념을 뜯어낼 수 있는 통조림의 이색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려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조림,
통조림은 어떻게 처음 발명됐을까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전쟁 당시 군대에 신선한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1804년 니콜라 아페르가 발명한 최초의 병조림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긴 역사만큼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통조림이 존재합니다.
햄버거를 통째로 넣은 스위스 통조림부터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도 통조림으로 맛볼 수 있고요.
미국의 닭 한 마리, 일본의 곰 고기를 활용한 곰 카레까지~ 정말 기상천외한 통조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 마트의 통조림 진열대입니다.
무려 300여 가지 종류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데요.
노란 황도도 보이고요.
고소한 참치에... 꼬막과 골뱅이를 섞은 통조림도 보입니다.
다양한 종류와 간편성 때문에 찾는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두엽/울산광역시 : "반찬 해 주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고 해서 택배로 보내기도 그렇고요. 이런 것들을 많이 사 주거든요. 잘 먹더라고요."]
집에서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다양한 반찬들도 통조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용희/대형마트 관계자 : "여름철을 맞아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햄과 참치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반찬류로 확대되면서 야외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도 통조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렇듯 비교적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기존 통조림에서 최근에는 통조림 하나로도 훌륭한 반찬이나 요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통조림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기술을 접목해 통조림을 생산하고 있는 한 공장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위해서 일부 수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장한 깻잎에 중량을 재거나 양념을 더하는 과정도 손수 작업합니다.
장아찌의 경우 전통 초절임 방식을 접목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살균 과정 등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통조림이 태어납니다.
[이종열/통조림 제조 연구원 : "열에 약한 재료들은 처리 과정 초반에 세균을 없애고 보존성을 높여 불필요한 열처리 시간을 줄입니다. 이 전처리 과정이 전통적인 저장 방법인 염장, 초절임, 건조와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조림의 인기에 힘입어 통조림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곳인데요.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 바로 올리브유에 절인 정어리 통조림입니다.
생소해 보이지만 정말 맛있게 드시죠?
포르투갈에서 온 정어리 통조림을 활용했는데요.
[이효은/와인바 관계자 : "우연한 기회에 정어리 통조림을 알게 돼서 이것을 이용한 안주로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안하다가 우연히 올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는데 그때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메뉴에 올리게 됐어요."]
각종 채소와 양념장에 통조림 정어리를 더하고 여기에 고슬고슬한 쌀밥이 함께 하는데요.
여린 배춧잎에 한 쌈을 싸서 한입 크게 베어 물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김선국/서울시 마포구 : "입에 들어가는 넘김도 좋고 전체적으로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먹으러 와야겠어요."]
정어리 통조림, 또 활용해 볼까요.
이번엔 ‘정어리 비스킷’입니다
비스킷에 양념한 정어리와 다진 양파, 토마토를 올려 먹는 간단한 음식인데요.
외국 손님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죠.
[주아나 네브스/포르투갈 : "(맛이) 아주 좋아요. 더 많은 한국 분들이 이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는 색다른 통조림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을 위해 문어, 대구, 참치, 오징어 등 19가지 정도의
세계 각국 다양한 통조림을 갖춰 판매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장기 보관을 위한 음식에서 한 끼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통조림!
올여름 휴가에 나들이 음식으로 통조림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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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3 08:46:10
- 수정2019-07-03 21:23:35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집안에서 요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그 통조림에 관한 이야기라고요?
[기자]
통조림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지?
[앵커]
참치죠. 꽁치도 좋고요 어릴 때 뜯는 게 없을 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기자]
한번에 뚜껑을 안전하게 열 수 있게 변했는데 예전에 뚜겅을 여는 것 자체가 일이었죠. 손도 조심해야 했고...
통조림하면 비교적 저렴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한 제품쯤으로 여겨졌는데 요즘엔 그 종류도 많아지고 요리에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깻잎과 콩자반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반찬은 물론 와인에 여린 배춧잎을 한 쌈 싸서 먹는 정어리까지
통조림의 고정관념을 뜯어낼 수 있는 통조림의 이색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려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조림,
통조림은 어떻게 처음 발명됐을까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전쟁 당시 군대에 신선한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1804년 니콜라 아페르가 발명한 최초의 병조림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긴 역사만큼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통조림이 존재합니다.
햄버거를 통째로 넣은 스위스 통조림부터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도 통조림으로 맛볼 수 있고요.
미국의 닭 한 마리, 일본의 곰 고기를 활용한 곰 카레까지~ 정말 기상천외한 통조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 마트의 통조림 진열대입니다.
무려 300여 가지 종류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데요.
노란 황도도 보이고요.
고소한 참치에... 꼬막과 골뱅이를 섞은 통조림도 보입니다.
다양한 종류와 간편성 때문에 찾는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두엽/울산광역시 : "반찬 해 주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고 해서 택배로 보내기도 그렇고요. 이런 것들을 많이 사 주거든요. 잘 먹더라고요."]
집에서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다양한 반찬들도 통조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용희/대형마트 관계자 : "여름철을 맞아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햄과 참치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반찬류로 확대되면서 야외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도 통조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렇듯 비교적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기존 통조림에서 최근에는 통조림 하나로도 훌륭한 반찬이나 요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통조림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기술을 접목해 통조림을 생산하고 있는 한 공장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위해서 일부 수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장한 깻잎에 중량을 재거나 양념을 더하는 과정도 손수 작업합니다.
장아찌의 경우 전통 초절임 방식을 접목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살균 과정 등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통조림이 태어납니다.
[이종열/통조림 제조 연구원 : "열에 약한 재료들은 처리 과정 초반에 세균을 없애고 보존성을 높여 불필요한 열처리 시간을 줄입니다. 이 전처리 과정이 전통적인 저장 방법인 염장, 초절임, 건조와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조림의 인기에 힘입어 통조림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곳인데요.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 바로 올리브유에 절인 정어리 통조림입니다.
생소해 보이지만 정말 맛있게 드시죠?
포르투갈에서 온 정어리 통조림을 활용했는데요.
[이효은/와인바 관계자 : "우연한 기회에 정어리 통조림을 알게 돼서 이것을 이용한 안주로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안하다가 우연히 올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는데 그때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메뉴에 올리게 됐어요."]
각종 채소와 양념장에 통조림 정어리를 더하고 여기에 고슬고슬한 쌀밥이 함께 하는데요.
여린 배춧잎에 한 쌈을 싸서 한입 크게 베어 물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김선국/서울시 마포구 : "입에 들어가는 넘김도 좋고 전체적으로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먹으러 와야겠어요."]
정어리 통조림, 또 활용해 볼까요.
이번엔 ‘정어리 비스킷’입니다
비스킷에 양념한 정어리와 다진 양파, 토마토를 올려 먹는 간단한 음식인데요.
외국 손님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죠.
[주아나 네브스/포르투갈 : "(맛이) 아주 좋아요. 더 많은 한국 분들이 이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는 색다른 통조림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을 위해 문어, 대구, 참치, 오징어 등 19가지 정도의
세계 각국 다양한 통조림을 갖춰 판매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장기 보관을 위한 음식에서 한 끼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통조림!
올여름 휴가에 나들이 음식으로 통조림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집안에서 요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그 통조림에 관한 이야기라고요?
[기자]
통조림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지?
[앵커]
참치죠. 꽁치도 좋고요 어릴 때 뜯는 게 없을 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기자]
한번에 뚜껑을 안전하게 열 수 있게 변했는데 예전에 뚜겅을 여는 것 자체가 일이었죠. 손도 조심해야 했고...
통조림하면 비교적 저렴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한 제품쯤으로 여겨졌는데 요즘엔 그 종류도 많아지고 요리에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깻잎과 콩자반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반찬은 물론 와인에 여린 배춧잎을 한 쌈 싸서 먹는 정어리까지
통조림의 고정관념을 뜯어낼 수 있는 통조림의 이색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려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조림,
통조림은 어떻게 처음 발명됐을까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전쟁 당시 군대에 신선한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1804년 니콜라 아페르가 발명한 최초의 병조림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긴 역사만큼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통조림이 존재합니다.
햄버거를 통째로 넣은 스위스 통조림부터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도 통조림으로 맛볼 수 있고요.
미국의 닭 한 마리, 일본의 곰 고기를 활용한 곰 카레까지~ 정말 기상천외한 통조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 마트의 통조림 진열대입니다.
무려 300여 가지 종류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데요.
노란 황도도 보이고요.
고소한 참치에... 꼬막과 골뱅이를 섞은 통조림도 보입니다.
다양한 종류와 간편성 때문에 찾는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두엽/울산광역시 : "반찬 해 주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고 해서 택배로 보내기도 그렇고요. 이런 것들을 많이 사 주거든요. 잘 먹더라고요."]
집에서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다양한 반찬들도 통조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용희/대형마트 관계자 : "여름철을 맞아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햄과 참치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반찬류로 확대되면서 야외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도 통조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렇듯 비교적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기존 통조림에서 최근에는 통조림 하나로도 훌륭한 반찬이나 요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통조림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기술을 접목해 통조림을 생산하고 있는 한 공장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위해서 일부 수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장한 깻잎에 중량을 재거나 양념을 더하는 과정도 손수 작업합니다.
장아찌의 경우 전통 초절임 방식을 접목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살균 과정 등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통조림이 태어납니다.
[이종열/통조림 제조 연구원 : "열에 약한 재료들은 처리 과정 초반에 세균을 없애고 보존성을 높여 불필요한 열처리 시간을 줄입니다. 이 전처리 과정이 전통적인 저장 방법인 염장, 초절임, 건조와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조림의 인기에 힘입어 통조림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곳인데요.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 바로 올리브유에 절인 정어리 통조림입니다.
생소해 보이지만 정말 맛있게 드시죠?
포르투갈에서 온 정어리 통조림을 활용했는데요.
[이효은/와인바 관계자 : "우연한 기회에 정어리 통조림을 알게 돼서 이것을 이용한 안주로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안하다가 우연히 올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는데 그때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메뉴에 올리게 됐어요."]
각종 채소와 양념장에 통조림 정어리를 더하고 여기에 고슬고슬한 쌀밥이 함께 하는데요.
여린 배춧잎에 한 쌈을 싸서 한입 크게 베어 물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김선국/서울시 마포구 : "입에 들어가는 넘김도 좋고 전체적으로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먹으러 와야겠어요."]
정어리 통조림, 또 활용해 볼까요.
이번엔 ‘정어리 비스킷’입니다
비스킷에 양념한 정어리와 다진 양파, 토마토를 올려 먹는 간단한 음식인데요.
외국 손님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죠.
[주아나 네브스/포르투갈 : "(맛이) 아주 좋아요. 더 많은 한국 분들이 이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는 색다른 통조림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을 위해 문어, 대구, 참치, 오징어 등 19가지 정도의
세계 각국 다양한 통조림을 갖춰 판매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장기 보관을 위한 음식에서 한 끼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통조림!
올여름 휴가에 나들이 음식으로 통조림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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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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