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36.1도 ‘80년 만의 폭염’…자외선·오존도 매우나쁨
입력 2019.07.06 (21:11)
수정 2019.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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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은 어제(5일)보다 더 더웠습니다.
서울이 36.1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로 80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불볕더위는 내일(7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폭염에 도심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온몸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물총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이겨봅니다.
[조영은/서울 동작구 : "작년도 너무 더웠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더운 것 같아요. 앉아만 있어도 지금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오늘(6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1도로 7월 상순 기온으론 1939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홍천 35.2도, 군산과 전주가 34도를 기록했고 자동관측장비에선 경기도 양주의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어제에 비해 오늘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풍이 더 강하게 불어 태백산맥을 넘어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가 더 강하게 영향을 줬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이 극값을 경신한 곳도 많았습니다."]
불볕더위 속에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높음'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양산 없이 몇 분만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존 농도 역시 치솟으며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습도는 한낮에도 25% 정도에 그쳐 장마철 이후 나타나는 찜통더위를 생각하면 견딜만 했습니다.
더위를 몰고온 동풍이 내일부터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지방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한 단계 완화됐습니다.
서울의 낮기온도 내일(7일)은 32도로 오늘(6일)보다 4도가량 내려갑니다.
그러나 더위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이 물러가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에는 저기압을 동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오늘(6일)은 어제(5일)보다 더 더웠습니다.
서울이 36.1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로 80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불볕더위는 내일(7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폭염에 도심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온몸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물총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이겨봅니다.
[조영은/서울 동작구 : "작년도 너무 더웠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더운 것 같아요. 앉아만 있어도 지금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오늘(6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1도로 7월 상순 기온으론 1939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홍천 35.2도, 군산과 전주가 34도를 기록했고 자동관측장비에선 경기도 양주의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어제에 비해 오늘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풍이 더 강하게 불어 태백산맥을 넘어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가 더 강하게 영향을 줬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이 극값을 경신한 곳도 많았습니다."]
불볕더위 속에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높음'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양산 없이 몇 분만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존 농도 역시 치솟으며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습도는 한낮에도 25% 정도에 그쳐 장마철 이후 나타나는 찜통더위를 생각하면 견딜만 했습니다.
더위를 몰고온 동풍이 내일부터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지방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한 단계 완화됐습니다.
서울의 낮기온도 내일(7일)은 32도로 오늘(6일)보다 4도가량 내려갑니다.
그러나 더위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이 물러가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에는 저기압을 동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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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최고 36.1도 ‘80년 만의 폭염’…자외선·오존도 매우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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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6 21:12:52
- 수정2019-07-07 09:43:17
[앵커]
오늘(6일)은 어제(5일)보다 더 더웠습니다.
서울이 36.1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로 80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불볕더위는 내일(7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폭염에 도심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온몸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물총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이겨봅니다.
[조영은/서울 동작구 : "작년도 너무 더웠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더운 것 같아요. 앉아만 있어도 지금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오늘(6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1도로 7월 상순 기온으론 1939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홍천 35.2도, 군산과 전주가 34도를 기록했고 자동관측장비에선 경기도 양주의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어제에 비해 오늘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풍이 더 강하게 불어 태백산맥을 넘어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가 더 강하게 영향을 줬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이 극값을 경신한 곳도 많았습니다."]
불볕더위 속에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높음'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양산 없이 몇 분만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존 농도 역시 치솟으며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습도는 한낮에도 25% 정도에 그쳐 장마철 이후 나타나는 찜통더위를 생각하면 견딜만 했습니다.
더위를 몰고온 동풍이 내일부터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지방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한 단계 완화됐습니다.
서울의 낮기온도 내일(7일)은 32도로 오늘(6일)보다 4도가량 내려갑니다.
그러나 더위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이 물러가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에는 저기압을 동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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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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