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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예년보다 늦은 장마…기습 폭우 주의보
입력 2019.07.07 (07:08) 수정 2019.07.07 (22:06)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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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닷새정도 늦어져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장마는 국지성 호우 성격이 강해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에만 비가 집중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른 장마'다, '돌연변이 장마'다고 이름을 붙이기도 하는데요.

장마철 주의해야 할 점과 피해 예방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철 자연재해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

지난달 2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5일 이상 늦었습니다.

[윤기한/기상청 기상통보관 : "(장마가 늦은 이유는) 서쪽에서 흘러가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내려옴에 따라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는 것을 저지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발달하는 장마전선도 같이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년 강수량의 약 30%는 장마 기간에 내리는데요.

특히 이번 장마는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물 폭탄이 우려됩니다.

특정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

실제로 지난달 26일, 부산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최대 175mm 이상 비가 쏟아졌지만 서울, 내륙 지방에는 5mm 미만이거나 전혀 오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윤기한/기상청 기상통보관 : "소나기의 서너 배 정도의 강수량이 단시간에 내리기 때문에 국지성 호우라 불리고. 국지성 호우일 때는 빠져나가는 물의 양보다도 내리는 양이 훨씬 많기 때문에 침수, 홍수, 산사태가 난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위험한 현상이 같이 동반되니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국지성 호우는 예측할 수 없어 사고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인명 피해가 난 원인을 보면, 산사태 등 급경사지 붕괴가 가장 많았고.

급류와 침수 등 하천 범람이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장맛비가 계속되던 지난달 29일.

전남 여수에서 높이 15미터의 아파트 뒤편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흙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컨테이너 두 개가 무너진다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대 아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매몰됐고 다른 차량 6대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최병진/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과장 : "붕괴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나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변 저지대, 급격히 물이 불어나는 계곡 등 위험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하주택에서는 사전에 하수관을 정비하고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등 침수에 대비해야 하고, 급격히 물이 불어날 때는 인근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를 해야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천에 급류가 흐를 때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초속 2미터의 물살이 거세게 쏟아지자 1.3톤 승용차가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기습폭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급류가 심한 계곡이나 하천 주변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또 집중호우, 침수 등으로 인한 감전사고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최근 5년 동안 감전 사고는 6월부터 증가해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집중호우로 비가 쏟아지면 거리 곳곳에 있는 간판의 전선이나 콘센트, 피복이 벗겨진 전선들이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도로에 빗물이 넘칠 땐 신호등이나 가로등 근처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박광식/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점검부장 : "집안에 침수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누전 차단기를 차단하여 전기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차적인 피해 예를 들면 감전이나 화재 등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어린이나 노약자는 집 밖으로 나오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엔, 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장마 뒤에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야 합니다.
  • [재난·안전 인사이드] 예년보다 늦은 장마…기습 폭우 주의보
    • 입력 2019-07-07 07:14:23
    • 수정2019-07-07 22:06:39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닷새정도 늦어져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장마는 국지성 호우 성격이 강해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에만 비가 집중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른 장마'다, '돌연변이 장마'다고 이름을 붙이기도 하는데요.

장마철 주의해야 할 점과 피해 예방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철 자연재해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

지난달 2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5일 이상 늦었습니다.

[윤기한/기상청 기상통보관 : "(장마가 늦은 이유는) 서쪽에서 흘러가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내려옴에 따라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는 것을 저지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발달하는 장마전선도 같이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년 강수량의 약 30%는 장마 기간에 내리는데요.

특히 이번 장마는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물 폭탄이 우려됩니다.

특정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

실제로 지난달 26일, 부산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최대 175mm 이상 비가 쏟아졌지만 서울, 내륙 지방에는 5mm 미만이거나 전혀 오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윤기한/기상청 기상통보관 : "소나기의 서너 배 정도의 강수량이 단시간에 내리기 때문에 국지성 호우라 불리고. 국지성 호우일 때는 빠져나가는 물의 양보다도 내리는 양이 훨씬 많기 때문에 침수, 홍수, 산사태가 난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위험한 현상이 같이 동반되니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국지성 호우는 예측할 수 없어 사고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인명 피해가 난 원인을 보면, 산사태 등 급경사지 붕괴가 가장 많았고.

급류와 침수 등 하천 범람이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장맛비가 계속되던 지난달 29일.

전남 여수에서 높이 15미터의 아파트 뒤편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흙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컨테이너 두 개가 무너진다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대 아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매몰됐고 다른 차량 6대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최병진/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과장 : "붕괴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나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변 저지대, 급격히 물이 불어나는 계곡 등 위험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하주택에서는 사전에 하수관을 정비하고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등 침수에 대비해야 하고, 급격히 물이 불어날 때는 인근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를 해야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천에 급류가 흐를 때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초속 2미터의 물살이 거세게 쏟아지자 1.3톤 승용차가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기습폭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급류가 심한 계곡이나 하천 주변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또 집중호우, 침수 등으로 인한 감전사고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최근 5년 동안 감전 사고는 6월부터 증가해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집중호우로 비가 쏟아지면 거리 곳곳에 있는 간판의 전선이나 콘센트, 피복이 벗겨진 전선들이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도로에 빗물이 넘칠 땐 신호등이나 가로등 근처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박광식/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점검부장 : "집안에 침수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누전 차단기를 차단하여 전기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차적인 피해 예를 들면 감전이나 화재 등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어린이나 노약자는 집 밖으로 나오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엔, 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장마 뒤에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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