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방역·검역 지속 추진…농가 예방조치 강화

입력 2019.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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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에 대비해 하반기 국내 방역과 국경 검역이 지속적으로 시행됩니다. 농가 단위의 예방조치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은 지난 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차단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역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우선 농식품부는 전국 양돈농가 4,900호를 대상으로 하는 혈청검사를 다음 달 10일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앞서 특별관리지역 14개 시군 624개 농가와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257호), 방목농장(35호), 밀집사육단지(617호)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씩 현장점검과 전화예찰을 지속 실시하고, 취약지역인 특별관리지역과 잔반급여 농가에는 일주일에 두번씩 현장점검을 실시해 농가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남은 음식물을 직접 처리해 돼지에게 먹이는 농가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될 경우 급여가 중단될 것으로 보고, 해당 농가에 대한 지원계획과 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자가 급여 금지로 인한 음식물쓰레기 수거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집‧운반업체에 대한 교육과 대체 처리 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국적기 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ASF 방역과 관련된 안내를 기내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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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F 방역·검역 지속 추진…농가 예방조치 강화
    • 입력 2019-07-07 11:00:37
    경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에 대비해 하반기 국내 방역과 국경 검역이 지속적으로 시행됩니다. 농가 단위의 예방조치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은 지난 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차단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역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우선 농식품부는 전국 양돈농가 4,900호를 대상으로 하는 혈청검사를 다음 달 10일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앞서 특별관리지역 14개 시군 624개 농가와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257호), 방목농장(35호), 밀집사육단지(617호)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씩 현장점검과 전화예찰을 지속 실시하고, 취약지역인 특별관리지역과 잔반급여 농가에는 일주일에 두번씩 현장점검을 실시해 농가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남은 음식물을 직접 처리해 돼지에게 먹이는 농가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될 경우 급여가 중단될 것으로 보고, 해당 농가에 대한 지원계획과 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자가 급여 금지로 인한 음식물쓰레기 수거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집‧운반업체에 대한 교육과 대체 처리 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국적기 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ASF 방역과 관련된 안내를 기내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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