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법회점거 후 첫 주말집회 ‘긴장’…주최측 “평화시위할 것”

입력 2019.07.07 (13:16) 수정 2019.07.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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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범죄인을 인도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오늘 다시 집회를 열면서 현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7일) 오후 카오룽 반도에 있는 번화가 침사추이에서 시위대가 약 2천 명 가량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고, 인근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 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역은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곳에서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집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주최 측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이번 시위에 대한 이해를 호소하는 목적인 만큼 "평화적·합리적이고 품위를 지키는" 시위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콩 당국은 시위에 대비해 주변지역에 약 천여 명의 경찰을 대기시킬 방침입니다.

홍콩 지하철 당국은 이날 시위 참가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집회 무렵인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표 현장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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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7 13:16:44
    • 수정2019-07-07 13:19:38
    국제
중국으로 범죄인을 인도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오늘 다시 집회를 열면서 현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7일) 오후 카오룽 반도에 있는 번화가 침사추이에서 시위대가 약 2천 명 가량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고, 인근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 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역은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곳에서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집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주최 측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이번 시위에 대한 이해를 호소하는 목적인 만큼 "평화적·합리적이고 품위를 지키는" 시위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콩 당국은 시위에 대비해 주변지역에 약 천여 명의 경찰을 대기시킬 방침입니다.

홍콩 지하철 당국은 이날 시위 참가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집회 무렵인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표 현장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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