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부인, 국제재판소에 인터폴 제소”

입력 2019.07.07 (16:13) 수정 2019.07.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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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중국에서 재판 중인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의 부인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에 인터폴을 제소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7일)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가 "가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인터폴을 제소했다며 변호인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출신의 첫 인터폴 총재였던 멍훙웨이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 간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중국은 그해 10월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멍훙웨이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 등으로 재직 시절 천446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4억5천만 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20일 재판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자녀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 부인 그레이스 멍은 "인터폴이 우리 가족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또 "회원국인 중국의 국제적으로 잘못된 행위에 연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폴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는 그레이스 멍의 주장과 관련해 인터폴은 이메일을 통해 "완전히 잘못된 묘사"라면서, "우리는 청구인과 그 대리인들에게 이번 절차의 기밀을 존중해줄 법적·직업적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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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7 16:13:10
    • 수정2019-07-07 16:17:06
    국제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에서 재판 중인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의 부인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에 인터폴을 제소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7일)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가 "가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인터폴을 제소했다며 변호인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출신의 첫 인터폴 총재였던 멍훙웨이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 간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중국은 그해 10월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멍훙웨이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 등으로 재직 시절 천446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4억5천만 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20일 재판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자녀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 부인 그레이스 멍은 "인터폴이 우리 가족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또 "회원국인 중국의 국제적으로 잘못된 행위에 연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폴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는 그레이스 멍의 주장과 관련해 인터폴은 이메일을 통해 "완전히 잘못된 묘사"라면서, "우리는 청구인과 그 대리인들에게 이번 절차의 기밀을 존중해줄 법적·직업적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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