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변서 셀카찍다 추락…영국인 2명 숨져

입력 2019.07.07 (18:57) 수정 2019.07.07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에서 셀프카메라를 찍던 영국인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일간 엘파이스 등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스페인 알리칸테 지역 관광도시 오리후엘라의 한 해변 산책로에서 20대 영국인 청년 2명이 12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오리후엘라 명소인 푼타프리마 해변을 배경으로 산책로 위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포즈를 취하다,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튿날 숨졌다고 스페인 경찰은 밝혔습니다.

해변 산책로에는 철제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 청년들은 펜스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위험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 소재한 인도의학연구소(AIIMS)가 작년에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2011∼2017년 셀피를 찍는다면서 무모한 촬영을 시도하다가 각종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사람이 2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페인 해변서 셀카찍다 추락…영국인 2명 숨져
    • 입력 2019-07-07 18:57:50
    • 수정2019-07-07 19:00:47
    국제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에서 셀프카메라를 찍던 영국인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일간 엘파이스 등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스페인 알리칸테 지역 관광도시 오리후엘라의 한 해변 산책로에서 20대 영국인 청년 2명이 12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오리후엘라 명소인 푼타프리마 해변을 배경으로 산책로 위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포즈를 취하다,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튿날 숨졌다고 스페인 경찰은 밝혔습니다.

해변 산책로에는 철제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 청년들은 펜스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위험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 소재한 인도의학연구소(AIIMS)가 작년에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2011∼2017년 셀피를 찍는다면서 무모한 촬영을 시도하다가 각종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사람이 2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