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온
반려동물 등록제가
오는 9월부터 대폭 강화됩니다.
그동안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이 컸었기 때문인데
여전히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 번호와 소유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전자칩을
유기견 몸에 삽입합니다.
반려동물 등록의 한 방법으로
판독기만 갖다 대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학/수의사
"(동물등록제는) 내장형 칩과 목걸이형 타입의 외장형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는 쉽게 찾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버렸을 때는 그 사람에게 과태료를 물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같은 반려동물 등록제는
지난 2014년 시행됐지만
실제 등록률은 매우 저조합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0만 3천여 마리로
전체 반려동물의 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두 달간 자진 신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강아지 분양 시기가
주로 2개월 전후임을 감안해
등록 월령 제한을 현행 3개월에서
2개월로 낮춥니다.
또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단속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인 단속이 쉽지 않고,
외장형 등록장치는 언제든
떼어낼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등록 대상을
반려견으로만 한정해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은 여전히
관리의 사각지대에 남게 됩니다.
[녹취]
김현지/동물보호시민단체 정책팀장
"(독일의 경우) 동물에 대한 자격증이 없으면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해요. 현재의 관리 안 되는 부분들을 좀 제어해 나가려면 아무나 개를 키우고 그 부분도 좀 저희가 돌아봐야.."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강화와 함께,
반려 동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온
반려동물 등록제가
오는 9월부터 대폭 강화됩니다.
그동안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이 컸었기 때문인데
여전히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 번호와 소유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전자칩을
유기견 몸에 삽입합니다.
반려동물 등록의 한 방법으로
판독기만 갖다 대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학/수의사
"(동물등록제는) 내장형 칩과 목걸이형 타입의 외장형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는 쉽게 찾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버렸을 때는 그 사람에게 과태료를 물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같은 반려동물 등록제는
지난 2014년 시행됐지만
실제 등록률은 매우 저조합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0만 3천여 마리로
전체 반려동물의 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두 달간 자진 신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강아지 분양 시기가
주로 2개월 전후임을 감안해
등록 월령 제한을 현행 3개월에서
2개월로 낮춥니다.
또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단속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인 단속이 쉽지 않고,
외장형 등록장치는 언제든
떼어낼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등록 대상을
반려견으로만 한정해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은 여전히
관리의 사각지대에 남게 됩니다.
[녹취]
김현지/동물보호시민단체 정책팀장
"(독일의 경우) 동물에 대한 자격증이 없으면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해요. 현재의 관리 안 되는 부분들을 좀 제어해 나가려면 아무나 개를 키우고 그 부분도 좀 저희가 돌아봐야.."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강화와 함께,
반려 동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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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등록제 개편, 허점은 여전
-
- 입력 2019-07-07 22:21:07

[앵커멘트]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온
반려동물 등록제가
오는 9월부터 대폭 강화됩니다.
그동안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이 컸었기 때문인데
여전히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 번호와 소유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전자칩을
유기견 몸에 삽입합니다.
반려동물 등록의 한 방법으로
판독기만 갖다 대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학/수의사
"(동물등록제는) 내장형 칩과 목걸이형 타입의 외장형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는 쉽게 찾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버렸을 때는 그 사람에게 과태료를 물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같은 반려동물 등록제는
지난 2014년 시행됐지만
실제 등록률은 매우 저조합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0만 3천여 마리로
전체 반려동물의 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두 달간 자진 신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강아지 분양 시기가
주로 2개월 전후임을 감안해
등록 월령 제한을 현행 3개월에서
2개월로 낮춥니다.
또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단속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인 단속이 쉽지 않고,
외장형 등록장치는 언제든
떼어낼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등록 대상을
반려견으로만 한정해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은 여전히
관리의 사각지대에 남게 됩니다.
[녹취]
김현지/동물보호시민단체 정책팀장
"(독일의 경우) 동물에 대한 자격증이 없으면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해요. 현재의 관리 안 되는 부분들을 좀 제어해 나가려면 아무나 개를 키우고 그 부분도 좀 저희가 돌아봐야.."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강화와 함께,
반려 동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온
반려동물 등록제가
오는 9월부터 대폭 강화됩니다.
그동안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이 컸었기 때문인데
여전히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 번호와 소유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전자칩을
유기견 몸에 삽입합니다.
반려동물 등록의 한 방법으로
판독기만 갖다 대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학/수의사
"(동물등록제는) 내장형 칩과 목걸이형 타입의 외장형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는 쉽게 찾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버렸을 때는 그 사람에게 과태료를 물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같은 반려동물 등록제는
지난 2014년 시행됐지만
실제 등록률은 매우 저조합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0만 3천여 마리로
전체 반려동물의 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두 달간 자진 신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강아지 분양 시기가
주로 2개월 전후임을 감안해
등록 월령 제한을 현행 3개월에서
2개월로 낮춥니다.
또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단속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인 단속이 쉽지 않고,
외장형 등록장치는 언제든
떼어낼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등록 대상을
반려견으로만 한정해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은 여전히
관리의 사각지대에 남게 됩니다.
[녹취]
김현지/동물보호시민단체 정책팀장
"(독일의 경우) 동물에 대한 자격증이 없으면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해요. 현재의 관리 안 되는 부분들을 좀 제어해 나가려면 아무나 개를 키우고 그 부분도 좀 저희가 돌아봐야.."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강화와 함께,
반려 동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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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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