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핵 동결’은 최종 목표 아냐…시작일 뿐”

입력 2019.07.10 (05:18) 수정 2019.07.10 (05: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북핵 동결 개념에 대해 미 국무부가 동결은 최종 폭표가 아니며 시작일 뿐임을 분명히했습니다.

미 국무부 오타거스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북핵 동결과 관련해 혼선이 있다는 질문에 북핵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최종 해결책이 아니고 최종 목표도 아니라면서 비핵화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내 일부 언론은 최근 북핵 동결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한 동결을 원한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핵동결이 북미협상에서 제안될 수 있지만, 동결 자체가 최종 목표는 아니라는 말인데 미국내에선 북핵동결은 곧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이라는 논리로 논란이 돼왔습니다.

따라서 오늘 국무부 대변인의 북핵 동결은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언급은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어질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또 유럽을 방문중인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북한관리들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국무부 “‘북핵 동결’은 최종 목표 아냐…시작일 뿐”
    • 입력 2019-07-10 05:18:51
    • 수정2019-07-10 05:30:49
    국제
최근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북핵 동결 개념에 대해 미 국무부가 동결은 최종 폭표가 아니며 시작일 뿐임을 분명히했습니다.

미 국무부 오타거스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북핵 동결과 관련해 혼선이 있다는 질문에 북핵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최종 해결책이 아니고 최종 목표도 아니라면서 비핵화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내 일부 언론은 최근 북핵 동결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한 동결을 원한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핵동결이 북미협상에서 제안될 수 있지만, 동결 자체가 최종 목표는 아니라는 말인데 미국내에선 북핵동결은 곧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이라는 논리로 논란이 돼왔습니다.

따라서 오늘 국무부 대변인의 북핵 동결은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언급은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어질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또 유럽을 방문중인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북한관리들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