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노사협상 결렬…오늘 새벽 파업 돌입

입력 2019.07.10 (12:14) 수정 2019.07.10 (1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 지하철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이 결렬되자, 오늘 새벽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도시철도 운행률이 평소의 70%대로 떨어졌지만, 승객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가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지하철 노조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업 출정식을 엽니다.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로 노조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필수 유지 업무자 천여 명을 제외한 조합원 2천4백여 명이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최종 교섭을 벌인 부산 지하철 노사는 협상의 최대 쟁점이던 임금 인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임금 4.3% 인상을 요구하던 노조는 정부의 공무원 임금 인상률 지침인 1.8%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을 고수했습니다.

지하철 노조의 파업에도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의 전동차는 정상 운행됐습니다.

사측인 부산교통공사는 비상 운전요원 등을 투입해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도 평소처럼 전동차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시간대의 전동차 운행 횟수는 평소의 73.6%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6분에서 최대 13분이던 전동차 배차 간격도 10분에서 18분까지 늘어납니다.

부산 지하철 노조는 부산시와 교통공사가 교섭 재개를 요청해 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지하철 노사협상 결렬…오늘 새벽 파업 돌입
    • 입력 2019-07-10 12:16:16
    • 수정2019-07-10 13:09:59
    뉴스 12
[앵커]

부산 지하철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이 결렬되자, 오늘 새벽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도시철도 운행률이 평소의 70%대로 떨어졌지만, 승객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가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지하철 노조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업 출정식을 엽니다.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로 노조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필수 유지 업무자 천여 명을 제외한 조합원 2천4백여 명이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최종 교섭을 벌인 부산 지하철 노사는 협상의 최대 쟁점이던 임금 인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임금 4.3% 인상을 요구하던 노조는 정부의 공무원 임금 인상률 지침인 1.8%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을 고수했습니다.

지하철 노조의 파업에도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의 전동차는 정상 운행됐습니다.

사측인 부산교통공사는 비상 운전요원 등을 투입해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도 평소처럼 전동차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시간대의 전동차 운행 횟수는 평소의 73.6%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6분에서 최대 13분이던 전동차 배차 간격도 10분에서 18분까지 늘어납니다.

부산 지하철 노조는 부산시와 교통공사가 교섭 재개를 요청해 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