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양우 문체부 장관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 이행 의지 확고”

[앵커]

스포츠 혁신위원회의 학교체육 권고안을 놓고 뜨거운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책 집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의지가 중요하겠죠.

박양우 문체부 신임 장관이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혁신위 권고안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정재용 스포츠취재부장이 직접 만났습니다.

[질문]

장관님 오늘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느끼시기에 체육계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아무래도 스포츠 혁신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부 수립 다음에 계속해서 엘리트 체육을 키우는 문제가 관건이 되어 왔고 2000년대 들어와서 생활체육 사실 그 사이에 선수들에 대한 인권 문제 등은 등한시되었다고 볼 수 있죠.

[질문]

그런데 최근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특히 학교 체육 권고안이 상당히 지금 파열음이라고 할까요?

상당히 여러 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답변]

사실 옹호하는 측도 있고 한편으로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인권을 궁극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에서 가야 한다.

[질문]

스포츠혁신위 학교체육 권고안은 엘리트 스포츠 죽이기다?

[답변]

어떻게 하면 훌륭한 선수들을 키우고 육성할 수 있느냐를 권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엘리트 체육을 죽이는 것은 아니다.

[질문]

주말대회를 종목마다 전환이 가능하겠느냐?

[답변]

물론 종목별로 차이는 있겠죠.

어떤 경우는 당장 주말이 어려울 수 있죠.

기본적으로는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종목부터 시행하는 것이구요.

[질문]

소년체전 폐지냐 아니면 확대 개편하는 것이냐는 오해 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

오히려 이를 확대해서 학생축전처럼 운영하겠다는 것이지, 기존 선수들 경쟁이나 나중에 선수를 육성하는 창구를 막는 건 아니라는 점을 인지했으면 한다.

[질문]

그동안 정부에서 도와준 게 없다.

어떻게 협회 힘으로 바꾸냐 하소연을 많이 하십니다.

[답변]

정부에서는 이러한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는 준비가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만 지금껏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마음 이것만 열어주시고 충분히 머리 맞대면 방안이 나오고 거기에 대한 지원은 정부 의지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