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란 혁명수비대, 英유조선 나포 시도”

입력 2019.07.11 (10:49) 수정 2019.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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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으로 보이는 5척의 무장 선박이 걸프 해역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 나포를 시도했다고 CNN 방송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10일 페르시아만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선 영국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에 이란 선박들이 접근했다, 유조선을 호위하던 영국 해군 함정의 구두 경고에 물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선박들은 물러나기 전 유조선에 항로를 바꿔 인근 이란 영해에 정박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브리티시 헤리티지호를 호위하던 몬트로즈함에는 소형 선박 퇴치 등에 사용되는 30㎜ 함포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당시 상공을 비행하던 미국 항공기 이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란에서는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자국 유조선이 억류된 데 대한 보복으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의 모흐센 라자에이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5일 트위터에 "영국이 이란 유조선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는 것이 당국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자국 유조선을 억류한 영국이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보복 활동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해로 진출하는 자국 유조선 호위를 위해 몬트로즈함을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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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1 10:49:05
    • 수정2019-07-11 10:51:31
    국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으로 보이는 5척의 무장 선박이 걸프 해역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 나포를 시도했다고 CNN 방송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10일 페르시아만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선 영국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에 이란 선박들이 접근했다, 유조선을 호위하던 영국 해군 함정의 구두 경고에 물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선박들은 물러나기 전 유조선에 항로를 바꿔 인근 이란 영해에 정박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브리티시 헤리티지호를 호위하던 몬트로즈함에는 소형 선박 퇴치 등에 사용되는 30㎜ 함포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당시 상공을 비행하던 미국 항공기 이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란에서는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자국 유조선이 억류된 데 대한 보복으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의 모흐센 라자에이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5일 트위터에 "영국이 이란 유조선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는 것이 당국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자국 유조선을 억류한 영국이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보복 활동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해로 진출하는 자국 유조선 호위를 위해 몬트로즈함을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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