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장맛비…내일 새벽까지 최고 60mm 이상 더 내려

입력 2019.07.11 (12:01) 수정 2019.07.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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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 시각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60 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릉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앞서 비가 많이 내린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더 굵어진 상탭니다.

해안가엔 거센 파도가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오전 6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새벽을 기점으로 산불 피해지역인 속초, 고성, 양양을 비롯한 강원 북부 산간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는데요.

동해와 삼척, 태백을 포함해 강원 남부 산지는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오늘 오후 중으로 강원 영동에 내려진 호우주의보와 경보 모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이 233.5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속초 설악동이 219.5, 강릉 성산 170.5, 양양 126 밀리미터 등입니다.

이번 비로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삼척시의 한 하천 도로를 지나던 1톤 화물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운전자가 구조됐고, 오전 7시 20분쯤엔 강릉의 한 도로 옆에 있던 나무가 전신주를 덮쳐 40분가량 일대가 정전됐다가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앞으로 내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지역에는 5에서 최고 60 밀리미터, 영서지역은 5 밀리미터 미만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강릉 등 산불 피해지역에선 산림청과 시군 합동으로 산사태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서 폭우와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 폭우와 돌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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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영동 장맛비…내일 새벽까지 최고 60mm 이상 더 내려
    • 입력 2019-07-11 12:03:22
    • 수정2019-07-11 14:05:46
    뉴스 12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 시각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60 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릉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앞서 비가 많이 내린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더 굵어진 상탭니다.

해안가엔 거센 파도가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오전 6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새벽을 기점으로 산불 피해지역인 속초, 고성, 양양을 비롯한 강원 북부 산간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는데요.

동해와 삼척, 태백을 포함해 강원 남부 산지는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오늘 오후 중으로 강원 영동에 내려진 호우주의보와 경보 모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이 233.5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속초 설악동이 219.5, 강릉 성산 170.5, 양양 126 밀리미터 등입니다.

이번 비로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삼척시의 한 하천 도로를 지나던 1톤 화물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운전자가 구조됐고, 오전 7시 20분쯤엔 강릉의 한 도로 옆에 있던 나무가 전신주를 덮쳐 40분가량 일대가 정전됐다가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앞으로 내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지역에는 5에서 최고 60 밀리미터, 영서지역은 5 밀리미터 미만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강릉 등 산불 피해지역에선 산림청과 시군 합동으로 산사태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서 폭우와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 폭우와 돌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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