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서 폭탄테러로 4명 사망·33명 부상

입력 2019.07.12 (0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4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리비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들은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벵가지의 한 묘지에서 전 고위 군사령관인 칼리파 미스마리의 장례식이 진행됐을 때 차량 1대에 실려있던 폭탄이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는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이 장악한 곳입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2017년 7월 벵가지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테러로부터 해방시켰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테러는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올해 4월 하프타르 사령관이 자신을 따르는 부대들을 향해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한 뒤 리비아국민군과 통합정부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무장세력의 난립으로 혼란에 빠졌고 2014년 이후 서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가 이끄는 통합정부와 동부를 통치하는 하프타르 세력으로 양분된 상태입니다.

[사진 제공 : 구글지도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비아 동부서 폭탄테러로 4명 사망·33명 부상
    • 입력 2019-07-12 00:04:22
    국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4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리비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들은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벵가지의 한 묘지에서 전 고위 군사령관인 칼리파 미스마리의 장례식이 진행됐을 때 차량 1대에 실려있던 폭탄이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는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이 장악한 곳입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2017년 7월 벵가지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테러로부터 해방시켰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테러는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올해 4월 하프타르 사령관이 자신을 따르는 부대들을 향해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한 뒤 리비아국민군과 통합정부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무장세력의 난립으로 혼란에 빠졌고 2014년 이후 서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가 이끄는 통합정부와 동부를 통치하는 하프타르 세력으로 양분된 상태입니다.

[사진 제공 : 구글지도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