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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김혜수, ‘빚투’ 논란 해명…잇따른 연예계 ‘빚투’
입력 2019.07.12 (08:27) 수정 2019.07.12 (09:0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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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예가 핫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데뷔 33년 차의 톱배우이자 개념 배우로 알려진 배우 김혜수 씨가 어머니의 빚투 의혹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김혜수 씨의 입장과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연예계 빚투 논란’의 원인, ‘연예수첩’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연예인 가족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리는 걸 이른바 ‘빚투’라고 하는데요.

배우 김혜수 씨가 이 ‘빚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C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김혜수 씨 어머니의 채무 관련 내용이 알려졌는데요.

2011년, 김 씨의 어머니가 사업비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1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렸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보도에 김혜수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신의 어머니가 십수 년 전부터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그동안 자식이라는 이유로 자신과 상관없는 일임에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는 것!

더불어 “2012년엔 어머니의 빚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큰 불화를 겪었고, 모녀 관계까지 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 씨가 아닌 어머니에게 있다며 선을 그은 건데요.

하지만 자신을 피해자 중 하나라고 밝힌 사람은 “김혜수 씨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으니, 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처럼 김혜수 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걸까요?

[이재만/변호사 :"부모의 빚을 자식이 대신 갚을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부별산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남편의 빚을 아내라고 하더라도 대신 갚을 법적인 의무는 없죠. 마찬가지로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부모의 빚을 대신 갚을 법적인 의무는 없는 것입니다."]

데뷔 후 30년 넘게 큰 잡음 없이 활동해 온 김혜수 씨.

지난달엔 자신의 이름을 건 부천국제영화제 특별전에 참석해 연예계 활동에 대한 신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혜수/배우/지난 6월 28일 김혜수 특별전 기자간담회 당시 : "짧지 않은 시간 (연기)해 오면서도 제 천성이 달라지지는 않았음에도 일을 하는 동안에 필요한 예민함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내가 나이와 상관없이 순도를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믿고 늘 그 의식을 붙잡고 있다고 해야 될까요."]

사건이 알려진 뒤 의도치 않게 아픈 가정사가 알려진 김혜수 씨를 향해 대중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데요.

김혜수 씨는 본인의 명의를 도용해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만/변호사 : "채권자가 채무자의 가족한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해서 그 일로 인해서 그 자식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면, 결국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거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김혜수 씨처럼 빚투 논란으로 가족사가 공개된 스타들, 한둘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지인에게 빌린 3,800여만 원을 갚지 않아, 빚투에 휘말린 안재모 씨.

안재모 씨는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 당시 불우했던 가족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안재모 : "아버지 회사가 쫄딱 망해서 진짜 어디 한군데 발붙일 데가 없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을 (하게 됐죠.)"]

안재모 씨의 가족은 수년간이나 비닐하우스 생활을 한 데 이어, 이후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안재모 : "아버지 사업하시다 부도나서 전부 다 압류, 채권자들이 압류 딱지를 다 붙였어요. 그 후로 아버지, 어머니를 한 5~6년간 연락이 잘 안 됐어요."]

이뿐이 아니죠,

차예련 씨는 빚투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토지거래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는가 하면,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20여 년간 인연을 끊고 살아온 과거가 공개됐죠,

조여정 씨 또한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예계에 빚투 논란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10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행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부터인데요.

당시 마이크로닷은 계속되는 거짓 해명 논란으로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가 구속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과의 합의 과정에서 불법 녹취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꼬리에 꼬리를 물며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연예계 빚투 의혹.

이렇게 연예계에 빚투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창용/대중문화 평론가 : "아무래도 유명세를 얻게 되면 명예와 함께 그리고 또 그런 경제적인 면, 부(富)적인 면에서 많은 요인이 끼어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이들에게 그런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중에는 건전하지 못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의 접근이 더 많아지게 되면서 아무래도 이 빚투 논란이라는 것이 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연예인 당사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일 텐데요.

스타의 유명세를 악용한 행동들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연예수첩] 김혜수, ‘빚투’ 논란 해명…잇따른 연예계 ‘빚투’
    • 입력 2019-07-12 08:34:26
    • 수정2019-07-12 09:03: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예가 핫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데뷔 33년 차의 톱배우이자 개념 배우로 알려진 배우 김혜수 씨가 어머니의 빚투 의혹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김혜수 씨의 입장과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연예계 빚투 논란’의 원인, ‘연예수첩’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연예인 가족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리는 걸 이른바 ‘빚투’라고 하는데요.

배우 김혜수 씨가 이 ‘빚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C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김혜수 씨 어머니의 채무 관련 내용이 알려졌는데요.

2011년, 김 씨의 어머니가 사업비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1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렸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보도에 김혜수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신의 어머니가 십수 년 전부터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그동안 자식이라는 이유로 자신과 상관없는 일임에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는 것!

더불어 “2012년엔 어머니의 빚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큰 불화를 겪었고, 모녀 관계까지 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 씨가 아닌 어머니에게 있다며 선을 그은 건데요.

하지만 자신을 피해자 중 하나라고 밝힌 사람은 “김혜수 씨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으니, 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처럼 김혜수 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걸까요?

[이재만/변호사 :"부모의 빚을 자식이 대신 갚을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부별산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남편의 빚을 아내라고 하더라도 대신 갚을 법적인 의무는 없죠. 마찬가지로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부모의 빚을 대신 갚을 법적인 의무는 없는 것입니다."]

데뷔 후 30년 넘게 큰 잡음 없이 활동해 온 김혜수 씨.

지난달엔 자신의 이름을 건 부천국제영화제 특별전에 참석해 연예계 활동에 대한 신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혜수/배우/지난 6월 28일 김혜수 특별전 기자간담회 당시 : "짧지 않은 시간 (연기)해 오면서도 제 천성이 달라지지는 않았음에도 일을 하는 동안에 필요한 예민함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내가 나이와 상관없이 순도를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믿고 늘 그 의식을 붙잡고 있다고 해야 될까요."]

사건이 알려진 뒤 의도치 않게 아픈 가정사가 알려진 김혜수 씨를 향해 대중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데요.

김혜수 씨는 본인의 명의를 도용해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만/변호사 : "채권자가 채무자의 가족한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해서 그 일로 인해서 그 자식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면, 결국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거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김혜수 씨처럼 빚투 논란으로 가족사가 공개된 스타들, 한둘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지인에게 빌린 3,800여만 원을 갚지 않아, 빚투에 휘말린 안재모 씨.

안재모 씨는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 당시 불우했던 가족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안재모 : "아버지 회사가 쫄딱 망해서 진짜 어디 한군데 발붙일 데가 없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을 (하게 됐죠.)"]

안재모 씨의 가족은 수년간이나 비닐하우스 생활을 한 데 이어, 이후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안재모 : "아버지 사업하시다 부도나서 전부 다 압류, 채권자들이 압류 딱지를 다 붙였어요. 그 후로 아버지, 어머니를 한 5~6년간 연락이 잘 안 됐어요."]

이뿐이 아니죠,

차예련 씨는 빚투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토지거래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는가 하면,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20여 년간 인연을 끊고 살아온 과거가 공개됐죠,

조여정 씨 또한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예계에 빚투 논란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10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행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부터인데요.

당시 마이크로닷은 계속되는 거짓 해명 논란으로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가 구속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과의 합의 과정에서 불법 녹취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꼬리에 꼬리를 물며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연예계 빚투 의혹.

이렇게 연예계에 빚투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창용/대중문화 평론가 : "아무래도 유명세를 얻게 되면 명예와 함께 그리고 또 그런 경제적인 면, 부(富)적인 면에서 많은 요인이 끼어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이들에게 그런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중에는 건전하지 못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의 접근이 더 많아지게 되면서 아무래도 이 빚투 논란이라는 것이 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연예인 당사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일 텐데요.

스타의 유명세를 악용한 행동들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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