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잘못된 미신으로 시작된 탈원전…의도된 비리 의심”

입력 2019.07.12 (09:00) 수정 2019.07.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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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탈원전은 잘못된 미신 때문에 시작됐다"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비리를 보며 의도된 비리를 위한 탈원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에너지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위' 회의에서 "처음에는 대통령께서 영화 한 편 보고 시작했다고 했지만, 막대한 돈이 태양광 패널 사업 등으로 흘러가고, 그와 관련된 사업자들을 보면 의도된 비리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전 기술은 이승만 대통령이 63년 전 '원자력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비전'이라고 해서 시작한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 고리 1호기를 7년 만에 건설하고 그 이후 계속 노력한 끝에 원전 5대 강국이 됐는데 우리 손으로 허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당 특위에서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어 상당수 비리를 밝혔지만, 정부는 꿈쩍하지 않고 국민 혈세를 더 많이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위에서 태양광 비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의 환경적 영향, 원전수출 피해 현황 등 다양한 형태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한 정권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념에 사로잡힌 것에 빠져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때 어떤 폐해가 공동체에 초래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탈원전 정책"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 생태계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원전 기술과 인재가 유출되는가 하면 좌파 활동가들의 복마전이 돼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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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09:00:44
    • 수정2019-07-12 09:11:13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탈원전은 잘못된 미신 때문에 시작됐다"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비리를 보며 의도된 비리를 위한 탈원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에너지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위' 회의에서 "처음에는 대통령께서 영화 한 편 보고 시작했다고 했지만, 막대한 돈이 태양광 패널 사업 등으로 흘러가고, 그와 관련된 사업자들을 보면 의도된 비리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전 기술은 이승만 대통령이 63년 전 '원자력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비전'이라고 해서 시작한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 고리 1호기를 7년 만에 건설하고 그 이후 계속 노력한 끝에 원전 5대 강국이 됐는데 우리 손으로 허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당 특위에서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어 상당수 비리를 밝혔지만, 정부는 꿈쩍하지 않고 국민 혈세를 더 많이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위에서 태양광 비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의 환경적 영향, 원전수출 피해 현황 등 다양한 형태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한 정권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념에 사로잡힌 것에 빠져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때 어떤 폐해가 공동체에 초래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탈원전 정책"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 생태계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원전 기술과 인재가 유출되는가 하면 좌파 활동가들의 복마전이 돼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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