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을 찾습니다'

입력 2019.07.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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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포 문화재거리에는 보존 가치가 큰 근대 건축유산이 많습니다.

문화재거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축물 보존뿐만 아니라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합니다.

목포항의 백년의 흔적을 찾기 위해 기록물 수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사카에서 북해도로 가는 길목인 후쿠이현의 작은항구.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19세기까지 번성했던 이곳은 역사적인 근대건축물이 가득합니다.



잘 보조된 근대건축물과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기록물은 관광자원이 돼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있습니다.



주민들은 해마다 '보물찾기' 행사를 통해 유물과 기록물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나카 / 마을 보존회장>

"스스로가 찾아낸 것을 사진으로 제시하면서 '이것은 보물급이야'라고

보고합니다. 작은 지장보살 석상 정도로 흔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들을 발견해서 찾아냅니다."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항 일대의 백년의 흔적을 찾기 위한 유물과 기록물 수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목포시는 우선 근대역사관에서 전시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 구입에 나섭니다.



구입대상은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서적과 문서, 사진과 공예품을 비롯한 민속자료 등입니다.



<정혜림 / 목포시 학예연구사 >

"1919년 4·8 만세운동이 있었던 뜻깊은 해입니다. 목포에서 있었던 만세운동, 독립운동과 관련한 유물들을 (중점적으로) 구입할 계획입니다."



목포시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을 활용해 근대역사관 2관을 새롭게 꾸밀 예정입니다.



또, 유물과 기록물 수집을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중장기계획에 포함해 상시 수집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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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물을 찾습니다'
    • 입력 2019-07-12 10:36:42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목포 문화재거리에는 보존 가치가 큰 근대 건축유산이 많습니다.
문화재거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축물 보존뿐만 아니라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합니다.
목포항의 백년의 흔적을 찾기 위해 기록물 수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사카에서 북해도로 가는 길목인 후쿠이현의 작은항구.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19세기까지 번성했던 이곳은 역사적인 근대건축물이 가득합니다.

잘 보조된 근대건축물과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기록물은 관광자원이 돼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있습니다.

주민들은 해마다 '보물찾기' 행사를 통해 유물과 기록물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나카 / 마을 보존회장>
"스스로가 찾아낸 것을 사진으로 제시하면서 '이것은 보물급이야'라고
보고합니다. 작은 지장보살 석상 정도로 흔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들을 발견해서 찾아냅니다."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항 일대의 백년의 흔적을 찾기 위한 유물과 기록물 수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목포시는 우선 근대역사관에서 전시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 구입에 나섭니다.

구입대상은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서적과 문서, 사진과 공예품을 비롯한 민속자료 등입니다.

<정혜림 / 목포시 학예연구사 >
"1919년 4·8 만세운동이 있었던 뜻깊은 해입니다. 목포에서 있었던 만세운동, 독립운동과 관련한 유물들을 (중점적으로) 구입할 계획입니다."

목포시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을 활용해 근대역사관 2관을 새롭게 꾸밀 예정입니다.

또, 유물과 기록물 수집을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중장기계획에 포함해 상시 수집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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