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해양경찰관, 계곡물에 뛰어들어 초등생 구조

입력 2019.07.12 (15:17) 수정 2019.07.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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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계곡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6학년생 A군이 계곡물에 빠졌습니다.

이 계곡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서 주변 사람들은 구조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마침 인근에서 피서 중이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 소속 신준상 경사는 맨발로 계곡을 향해 100m가량을 뛰어갔습니다.

신 경사는 곧장 계곡으로 뛰어들어 A군을 계곡 밖으로 구조했는데 신 경사는 당시 고마움을 표현하는 A군 부모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떠났습니다.

그런 신 경사의 구조 사실은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TV 방송프로그램에 신 경사가 출연한것을 기억해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당시 상황을 글로 올려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해당 방송프로그램은 해양경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출몰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응하는 활약상을 담았습니다.

한편 신 경사는 이달 9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선착장 인근에서 물에 빠진 스리랑카인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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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관, 계곡물에 뛰어들어 초등생 구조
    • 입력 2019-07-12 15:17:59
    • 수정2019-07-12 15:19:16
    사회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계곡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6학년생 A군이 계곡물에 빠졌습니다.

이 계곡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서 주변 사람들은 구조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마침 인근에서 피서 중이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 소속 신준상 경사는 맨발로 계곡을 향해 100m가량을 뛰어갔습니다.

신 경사는 곧장 계곡으로 뛰어들어 A군을 계곡 밖으로 구조했는데 신 경사는 당시 고마움을 표현하는 A군 부모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떠났습니다.

그런 신 경사의 구조 사실은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TV 방송프로그램에 신 경사가 출연한것을 기억해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당시 상황을 글로 올려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해당 방송프로그램은 해양경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출몰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응하는 활약상을 담았습니다.

한편 신 경사는 이달 9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선착장 인근에서 물에 빠진 스리랑카인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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