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단원 성폭행 의혹’ 하용부, 국가무형문화재 자격 박탈

입력 2019.07.12 (17:06) 수정 2019.07.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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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촌장 재직 시절 단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하용부(64) 씨의 국가무형문화재자격이 박탈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열린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하용부 보유자 인정 해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다음 주 보유자 인정 해제를 확정하고, 이 사실을 관보에 고시할 계획입니다.

하씨는 지난해 2월 문화계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성 추문에 휩싸인 뒤 1년 동안 전수 교육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1년 동안 전수 교육활동을 하지 않으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정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하 씨는 성추문이 나온 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지만 스스로 보유자 자격을 반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문화재청은 지난 3월 하 씨가 전수교육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청문 절차를 진행했지만 하 씨가 청문에 나오지 않아 인정 해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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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17:06:41
    • 수정2019-07-12 17:15:25
    문화
밀양연극촌장 재직 시절 단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하용부(64) 씨의 국가무형문화재자격이 박탈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열린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하용부 보유자 인정 해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다음 주 보유자 인정 해제를 확정하고, 이 사실을 관보에 고시할 계획입니다.

하씨는 지난해 2월 문화계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성 추문에 휩싸인 뒤 1년 동안 전수 교육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1년 동안 전수 교육활동을 하지 않으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정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하 씨는 성추문이 나온 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지만 스스로 보유자 자격을 반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문화재청은 지난 3월 하 씨가 전수교육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청문 절차를 진행했지만 하 씨가 청문에 나오지 않아 인정 해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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