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에 이인영 “아쉬움 있다”·손경식 “최악 면했다”

입력 2019.07.12 (17:28) 수정 2019.07.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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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최저임금 인상,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인적 아쉬움은 있다" 면서도 "최저임금위원회가 생활 안정을 고려하고, 경제적 여건도 고려해 독자적으로 결정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손경식 경총 회장은 "2018년 최저임금은 16.4%, 2019년 최저임금은 10.9% 인상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훨씬 낮은 2.87% 인상으로 결정됐다"면서 "동결이 순리라고 생각했지만, 최악은 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인상 속도를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들은 단축된 근로시간 법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 근로 시간제, 선택 근로 시간제 확대 등을 위한 조속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탄력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당장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가 정상화되면 이 부분은 바로 처리할 생각이 있었는데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자꾸 늦어져 송구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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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최저임금 인상,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인적 아쉬움은 있다" 면서도 "최저임금위원회가 생활 안정을 고려하고, 경제적 여건도 고려해 독자적으로 결정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손경식 경총 회장은 "2018년 최저임금은 16.4%, 2019년 최저임금은 10.9% 인상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훨씬 낮은 2.87% 인상으로 결정됐다"면서 "동결이 순리라고 생각했지만, 최악은 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인상 속도를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들은 단축된 근로시간 법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 근로 시간제, 선택 근로 시간제 확대 등을 위한 조속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탄력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당장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가 정상화되면 이 부분은 바로 처리할 생각이 있었는데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자꾸 늦어져 송구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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