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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혁신위원 “혁신위 정상화까지 무기한 단식”
입력 2019.07.12 (18:03) 수정 2019.07.12 (19:13) 정치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김소연, 조용술 혁신위원이 추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남은 혁신위원들은 혁신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권성주 혁신위원은 혁신위가 정상화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이기인·장지훈·김지나·구혁모 혁신위원은 오늘(12일)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위를 조속히 정상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성주 혁신위원은 "혁신위의 맏형으로서 혁신위가 비정상적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못 하게 된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을 통해 혁신위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당원들이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대신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일부 혁신위원을 겨냥해 '계파 친위대'라고 발언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너무 치욕스럽고 울분이 나서 그 발언에 대해서만큼은 주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면 한다"며 "우리는 우리 정치를 하는 것이 계파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기인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혁신위는 혁신안을 의결했고 최고위원회의에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안건의 상정을 요청했지만 당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의 거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심각한 정당 민주주의의 유린이자 지도부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첫 회의부터 사퇴 직전까지 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야권 재편을 되뇌었다"며 "애초부터 당의 개혁과 자강엔 관심 없고 다른 속내와 꿍꿍이 가지고 임했던 게 증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위원장의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지훈 혁신위원은 "혁신위 임기는 8월 15일까지로 그날까지 쉬지 않겠다"며 "주 위원장이 돌아와 소신으로 혁신위를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나 혁신위원은 "이 자리에서 위원장과 관련된 발언이 나온 것은 유감"이라면서 "주 위원장이 부디 돌아와서 저희와 이야기하자"고 덧붙였습니다.

구혁모 혁신위원은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구 혁신위원은 "돌연 이런 사태를 맞게 됐지만, 혁신위는 지속해야 한다"며 "주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혁신위원들이 중심이 무너지지 않고 오로지 혁신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힌 조용술 전 혁신위원은 "당내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기승전-지도부 퇴진인가"라고 반문하며 "당 유력 인사가 직접 당 대표의 퇴진을 지시했다는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혁신위원은 "혁신위는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혁신위의 독립성이 유지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일부 안건만이 전부인 것처럼 보도되는 데 책임을 통감하며 혁신위원 직을 사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른미래 혁신위원 “혁신위 정상화까지 무기한 단식”
    • 입력 2019-07-12 18:03:06
    • 수정2019-07-12 19:13:48
    정치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김소연, 조용술 혁신위원이 추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남은 혁신위원들은 혁신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권성주 혁신위원은 혁신위가 정상화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이기인·장지훈·김지나·구혁모 혁신위원은 오늘(12일)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위를 조속히 정상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성주 혁신위원은 "혁신위의 맏형으로서 혁신위가 비정상적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못 하게 된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을 통해 혁신위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당원들이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대신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일부 혁신위원을 겨냥해 '계파 친위대'라고 발언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너무 치욕스럽고 울분이 나서 그 발언에 대해서만큼은 주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면 한다"며 "우리는 우리 정치를 하는 것이 계파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기인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혁신위는 혁신안을 의결했고 최고위원회의에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안건의 상정을 요청했지만 당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의 거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심각한 정당 민주주의의 유린이자 지도부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첫 회의부터 사퇴 직전까지 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야권 재편을 되뇌었다"며 "애초부터 당의 개혁과 자강엔 관심 없고 다른 속내와 꿍꿍이 가지고 임했던 게 증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위원장의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지훈 혁신위원은 "혁신위 임기는 8월 15일까지로 그날까지 쉬지 않겠다"며 "주 위원장이 돌아와 소신으로 혁신위를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나 혁신위원은 "이 자리에서 위원장과 관련된 발언이 나온 것은 유감"이라면서 "주 위원장이 부디 돌아와서 저희와 이야기하자"고 덧붙였습니다.

구혁모 혁신위원은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구 혁신위원은 "돌연 이런 사태를 맞게 됐지만, 혁신위는 지속해야 한다"며 "주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혁신위원들이 중심이 무너지지 않고 오로지 혁신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힌 조용술 전 혁신위원은 "당내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기승전-지도부 퇴진인가"라고 반문하며 "당 유력 인사가 직접 당 대표의 퇴진을 지시했다는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혁신위원은 "혁신위는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혁신위의 독립성이 유지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일부 안건만이 전부인 것처럼 보도되는 데 책임을 통감하며 혁신위원 직을 사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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