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 증가세…“아이들 돌보기 전·후 손 씻어야”

입력 2019.07.12 (18:10) 수정 2019.07.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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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오늘(12일) 당부했습니다.

질본은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올해 25주(6월 16∼22일) 40.5명에서 26주(6월 23∼29일) 52.9명, 27주(6월 30일∼7월 6일) 66.7명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0∼6세의 경우 의심환자가 77.5명으로 많았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의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히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에는 손 씻기, 장난감과 같은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키즈카페, 문화센터, 수영장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청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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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병 환자 증가세…“아이들 돌보기 전·후 손 씻어야”
    • 입력 2019-07-12 18:10:06
    • 수정2019-07-12 18:23:00
    사회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오늘(12일) 당부했습니다.

질본은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올해 25주(6월 16∼22일) 40.5명에서 26주(6월 23∼29일) 52.9명, 27주(6월 30일∼7월 6일) 66.7명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0∼6세의 경우 의심환자가 77.5명으로 많았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의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히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에는 손 씻기, 장난감과 같은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키즈카페, 문화센터, 수영장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청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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