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獨 언론도 관심…“선거 전까지 아베, 협상 안 응할 것”

입력 2019.07.12 (20:49) 수정 2019.07.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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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논란과 관련해 독일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경제전문지인 한델스블라트는 12일(현지시간) '일본과 한국이 수출 규제를 놓고 다툰다'는 기사에서 일본 정부가 규제의 이유로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위반'을 시사한 것에 대한 한국 정부 측의 반박 내용을 전했습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난 9일 '정치적 목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내린 데 대해 일본이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의 참의원 선거 전까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에 대해 적대적인 일본의 우익 국수주의자들은 아베를 지지하는 고정 유권자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언론은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 고조에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논쟁 등 과거사가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8일 '위안부 문제로 한일 간 불화'라는 기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을 다뤘습니다.

슈피겔 온라인은 9일 '2차대전 당시의 강제성노역자들, 마지막 숨이 남은 순간까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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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20:49:09
    • 수정2019-07-12 21:10:41
    국제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논란과 관련해 독일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경제전문지인 한델스블라트는 12일(현지시간) '일본과 한국이 수출 규제를 놓고 다툰다'는 기사에서 일본 정부가 규제의 이유로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위반'을 시사한 것에 대한 한국 정부 측의 반박 내용을 전했습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난 9일 '정치적 목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내린 데 대해 일본이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의 참의원 선거 전까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에 대해 적대적인 일본의 우익 국수주의자들은 아베를 지지하는 고정 유권자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언론은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 고조에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논쟁 등 과거사가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8일 '위안부 문제로 한일 간 불화'라는 기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을 다뤘습니다.

슈피겔 온라인은 9일 '2차대전 당시의 강제성노역자들, 마지막 숨이 남은 순간까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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