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북미정상회담 1주년 기념우표 입수…역대 최대 규모 발행

입력 2019.07.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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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만난 싱가포르 회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 역사적 장면이 우표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북한이 발행한 우표입니다.

모두 세 종류로 북미 정상의 첫 만남과 서명 장면, 그리고 공동선언문이 담겨 있습니다.

우표 발행일의 도장을 찍어 한정판으로 만든 '초일봉투'도 최고급 종이를 썼고, '세기적 만남'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었습니다.

["이렇게 압인이 들어가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 조선우표사의 '새 우표 통보문'이 밝힌 발행량은 모두 30만 장.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중정상회담 기념우표보다 월등히 많은 역대 최다 수준의 발행량입니다.

한 해 1, 2개 정도 내는 우표첩도 고급 재질과 디자인으로 격식을 갖췄습니다.

[이상현/북한 우표 전문가/민화협 위원 : "가장 좋은 종이, 가장 좋은 디자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격식과 양에 있어서 그 어떤 정상회담 우표보다도 더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1주년을 계기로 우표를 발행한 건 이례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의 모든 우표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북미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개선 의지 그런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1년에 맞춰서 우표를 발행한 것 아닌가."]

북한은 해마다 6월에 발행하던 반미 우표를 지난해는 발행 후 급히 회수했고, 올해는 아예 발행계획서에도 넣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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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22: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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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만난 싱가포르 회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 역사적 장면이 우표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북한이 발행한 우표입니다.

모두 세 종류로 북미 정상의 첫 만남과 서명 장면, 그리고 공동선언문이 담겨 있습니다.

우표 발행일의 도장을 찍어 한정판으로 만든 '초일봉투'도 최고급 종이를 썼고, '세기적 만남'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었습니다.

["이렇게 압인이 들어가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 조선우표사의 '새 우표 통보문'이 밝힌 발행량은 모두 30만 장.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중정상회담 기념우표보다 월등히 많은 역대 최다 수준의 발행량입니다.

한 해 1, 2개 정도 내는 우표첩도 고급 재질과 디자인으로 격식을 갖췄습니다.

[이상현/북한 우표 전문가/민화협 위원 : "가장 좋은 종이, 가장 좋은 디자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격식과 양에 있어서 그 어떤 정상회담 우표보다도 더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1주년을 계기로 우표를 발행한 건 이례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의 모든 우표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북미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개선 의지 그런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1년에 맞춰서 우표를 발행한 것 아닌가."]

북한은 해마다 6월에 발행하던 반미 우표를 지난해는 발행 후 급히 회수했고, 올해는 아예 발행계획서에도 넣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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