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영도시로 '우뚝'…향후 계획은?

입력 2019.07.12 (22:16) 수정 2019.07.1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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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영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광주는
이번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영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광주시가 갖춰야 할 면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선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노인복지센터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수영선수 육성학교 6곳 가운데
수영장이 있는 곳은 체육고 등 2곳 뿐,

나머지 4개 학교 선수들은
외부 수영장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지은/효덕초 수영지도자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잘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선수들 발굴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커요"

인프라 부족이
수영인재 양성에도 걸림돌인 겁니다.

세계대회 개최를 위해 설치한
이곳 하이다이빙과 수구,
아티스틱 경기장은
대회가 끝난 뒤 모두 철거됩니다.
유지비용 때문인데요,

대신 광주시는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광주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만9천여 제곱미터에
다이빙풀 등 수영장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건립 후 운영과 관련해선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후
건립한 '육상진흥센터'를
눈여겨볼만 합니다.

건립 초기
미미한 활용과 수익 저조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2017년 대구세계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대회를 기폭제로,
전지훈련과 대회 개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학/대구육상진흥센터장
"대한육상연맹과 협력해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의 동·하계 훈련장소로, 개발도상국의 육상지도자 연수도 하고 있습니다"

광주도
수영진흥센터를 구심점으로
수영인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광주 대회를 열어
지속적으로 선수와 동호인들을
불러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또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광주마스터스대회를 개최해서, 한편에서는 동호인들의 폭을 넓혀가고, 다른 한편에서는 엘리트 선수 육성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가겠습니다"

광주가
세계수영대회 개최지를 뛰어넘는
아시아 대표 수영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세계인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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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수영도시로 '우뚝'…향후 계획은?
    • 입력 2019-07-12 22:16:59
    • 수정2019-07-13 02:38:45
    뉴스9(광주)
[앵커멘트] 수영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광주는 이번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영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광주시가 갖춰야 할 면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선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노인복지센터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수영선수 육성학교 6곳 가운데 수영장이 있는 곳은 체육고 등 2곳 뿐, 나머지 4개 학교 선수들은 외부 수영장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지은/효덕초 수영지도자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잘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선수들 발굴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커요" 인프라 부족이 수영인재 양성에도 걸림돌인 겁니다. 세계대회 개최를 위해 설치한 이곳 하이다이빙과 수구, 아티스틱 경기장은 대회가 끝난 뒤 모두 철거됩니다. 유지비용 때문인데요, 대신 광주시는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광주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만9천여 제곱미터에 다이빙풀 등 수영장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건립 후 운영과 관련해선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후 건립한 '육상진흥센터'를 눈여겨볼만 합니다. 건립 초기 미미한 활용과 수익 저조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2017년 대구세계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대회를 기폭제로, 전지훈련과 대회 개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학/대구육상진흥센터장 "대한육상연맹과 협력해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의 동·하계 훈련장소로, 개발도상국의 육상지도자 연수도 하고 있습니다" 광주도 수영진흥센터를 구심점으로 수영인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광주 대회를 열어 지속적으로 선수와 동호인들을 불러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또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광주마스터스대회를 개최해서, 한편에서는 동호인들의 폭을 넓혀가고, 다른 한편에서는 엘리트 선수 육성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가겠습니다" 광주가 세계수영대회 개최지를 뛰어넘는 아시아 대표 수영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세계인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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