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공원 민간개발' 안건 반려..충돌도 빚어져
입력 2019.07.12 (23:20)
수정 2019.07.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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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중간 단계의 절차인데요
개발 반대 측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 속에
주요 안건이 반려되면서
청주시의 최종 결정도
일단 미뤄지게 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비공개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 하셔야 되고요!"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회의장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가
회의장에 들어가려는데
여성 공무원 십여 명이
앞을 막아서고
고성에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이펙트2]
"하지 마세요! 밑에 사람 있어요!"
오늘 위원회에서는
구룡 공원 1구역 사업 제안서
자문이 예정된 상황.
대책위는
자문 절차가 진행되면
청주시가 제안서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해
실질적인 개발 수순에 들어간다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는 '구룡 공원' 외에
다른 안건도 다뤄야 한다는 이유로
대책위의 회의 공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2시간 동안
비공개 안건을 처리한 뒤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대책위는
아예 안건을 삭제할 것을 주장합니다.
도시공원 문제를
백지 상태에서 다룰
민관 거버넌스가 구성된 만큼
자문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자문 결과에 따라
오히려 청주시가 행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구룡산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구룡 공원 문제는 조금 더 유보했다가 민관 거버넌스 논의가 된 다음에 논의되기를 간절하게 요청드립니다"
속개된 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지만
구룡공원 관련 안건은
결국, 반려됐습니다.
구룡 공원 1구역의
'민간 개발' 추진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녹취]
신병철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장
"이 구룡공원 자문에 대해서는 없던 일로 했어요. (오늘 안건을 올리지 않았어요?) 네. 네."
청주시는
오늘 위원회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에 구룡공원 1구역의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논의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민관 거버넌스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오늘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중간 단계의 절차인데요
개발 반대 측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 속에
주요 안건이 반려되면서
청주시의 최종 결정도
일단 미뤄지게 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비공개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 하셔야 되고요!"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회의장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가
회의장에 들어가려는데
여성 공무원 십여 명이
앞을 막아서고
고성에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이펙트2]
"하지 마세요! 밑에 사람 있어요!"
오늘 위원회에서는
구룡 공원 1구역 사업 제안서
자문이 예정된 상황.
대책위는
자문 절차가 진행되면
청주시가 제안서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해
실질적인 개발 수순에 들어간다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는 '구룡 공원' 외에
다른 안건도 다뤄야 한다는 이유로
대책위의 회의 공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2시간 동안
비공개 안건을 처리한 뒤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대책위는
아예 안건을 삭제할 것을 주장합니다.
도시공원 문제를
백지 상태에서 다룰
민관 거버넌스가 구성된 만큼
자문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자문 결과에 따라
오히려 청주시가 행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구룡산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구룡 공원 문제는 조금 더 유보했다가 민관 거버넌스 논의가 된 다음에 논의되기를 간절하게 요청드립니다"
속개된 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지만
구룡공원 관련 안건은
결국, 반려됐습니다.
구룡 공원 1구역의
'민간 개발' 추진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녹취]
신병철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장
"이 구룡공원 자문에 대해서는 없던 일로 했어요. (오늘 안건을 올리지 않았어요?) 네. 네."
청주시는
오늘 위원회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에 구룡공원 1구역의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논의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민관 거버넌스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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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공원 민간개발' 안건 반려..충돌도 빚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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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2 23:20:59
- 수정2019-07-12 23:26:56
[앵커멘트]
오늘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중간 단계의 절차인데요
개발 반대 측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 속에
주요 안건이 반려되면서
청주시의 최종 결정도
일단 미뤄지게 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비공개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 하셔야 되고요!"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회의장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가
회의장에 들어가려는데
여성 공무원 십여 명이
앞을 막아서고
고성에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이펙트2]
"하지 마세요! 밑에 사람 있어요!"
오늘 위원회에서는
구룡 공원 1구역 사업 제안서
자문이 예정된 상황.
대책위는
자문 절차가 진행되면
청주시가 제안서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해
실질적인 개발 수순에 들어간다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는 '구룡 공원' 외에
다른 안건도 다뤄야 한다는 이유로
대책위의 회의 공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2시간 동안
비공개 안건을 처리한 뒤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대책위는
아예 안건을 삭제할 것을 주장합니다.
도시공원 문제를
백지 상태에서 다룰
민관 거버넌스가 구성된 만큼
자문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자문 결과에 따라
오히려 청주시가 행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구룡산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구룡 공원 문제는 조금 더 유보했다가 민관 거버넌스 논의가 된 다음에 논의되기를 간절하게 요청드립니다"
속개된 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지만
구룡공원 관련 안건은
결국, 반려됐습니다.
구룡 공원 1구역의
'민간 개발' 추진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녹취]
신병철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장
"이 구룡공원 자문에 대해서는 없던 일로 했어요. (오늘 안건을 올리지 않았어요?) 네. 네."
청주시는
오늘 위원회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에 구룡공원 1구역의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논의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민관 거버넌스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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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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