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체제 안전 보장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입력 2019.07.13 (12:03) 수정 2019.07.13 (1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검증된 비핵화'의 목표를 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 출신의 서배스천 고르카의 '아메리카 퍼스트'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security assurances)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바르고 충분하게,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 체제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또,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일부에서 비핵화 목표 '하향조정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해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보다 체제 안전 보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한러 정상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폼페이오 “北 체제 안전 보장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 입력 2019-07-13 12:03:24
    • 수정2019-07-13 12:21:51
    국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검증된 비핵화'의 목표를 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 출신의 서배스천 고르카의 '아메리카 퍼스트'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security assurances)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바르고 충분하게,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 체제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또,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일부에서 비핵화 목표 '하향조정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해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보다 체제 안전 보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한러 정상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