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종횡무진 김현종 2차장, 워싱턴에서 ‘거시기’를 찾은 이유
입력 2019.07.14 (09:27)
수정 2019.07.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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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귀국 전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뒤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에 긴급 파견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차장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난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 과정에서 '거시기'라는 표현을 써 긴장감이 감도는 기자회견에서 잠시 기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거시기'라는 표현은 '중재'라는 용어 때문에 나왔다. 김 차장은 자신은 미국 행정부나 의회에 가서 중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은 한일 간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중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은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거시기'는 표준어로서,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다. 영어로는 'you know what'으로 번역된다.
다음은 김현종 2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방미 관련 소기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 저는 여기 와서 미 행정부·의회·싱크탱크 이런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이런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를 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한미일 관계를 한미일 공조를 계속 더 유지하고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런 발표를 한 겁니다.
【어제 오타거스도 비슷한 시간에 백악관 들어간 걸로 아는데 혹시 만났나?】
▲만나지 않았습니다.
【 국무부 발표하고 해리스 대사 말에 온도차가 있는 거 같은데?】
▲그것은 국무부 대변인은 이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노력을 해서 한미일 간에 공조를 유지하면서 아시아에서 같이 협조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멘트이고,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멘트는 온도차가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이제 두 기관 간에 서로 더 협력을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요. 해리스 대사가 뭐라고 언급했죠? 아직은 때가 아니다 한일 관련해서 중재자 입장. 한일 문제에 대해서 중재하거나 개입할 때가 아니다. 참고로 제가 미국 행정부나 아니면 미 의회나 가서 '중재'란 표현을 쓴 적이 내가 없습니다. 아마 그것은 기자분들이 기사 쓰면서 '중재'란 표현을 썼거든요. 저는 그것을 '중재'를 요청한 게 아니거든요. 중재는 기자 분들이 먼저 쓰신 거 같아요. 결국은 그래서 아마 서울에 있는 외교 채널 이런 분들이 "중재를 어떻게 한다고요?", "중재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거 같은데, 뭐 표현을 좀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요.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
【 미국에선 한일 문제 관련해서 '중재'란 표현 말고 어떤 표현 쓰는지? 】
▲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나도 그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런 부당한 일방적인 일본의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돼요. 지금 여러가지 도전, 중요한 이슈들이 있고 지금 그것을 같이 공조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선 다들 공감을 했습니다.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은 제가 지금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미국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
▲입장이 없었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궁금해서 그 호르무즈부터 시작해서 중동, 남미, 구주 쪽의 모든 세계적인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서 제 국가안보회의(NSC) 상대방하고 논의를 한 겁니다.
【어떤 요구나 요청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언급이 없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답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게 오늘까지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또 하나는 북한이 공교롭게도 대외 매체 통해 남한과 대화해도 해결될 게 없다는 논평을 밤사이에 냈는데 거기에 대한 말씀도】
▲아직 제가 본부가 주말이고 해서. 어쨌든 아직도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더 확인을 해 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 코멘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때 판문점에 있을 때도 우리 그 외교안보실장께서 이런 모임이 성사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했다는 점을 북측 상대방하고 거기 참석한 사람들. 내려오신 사람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도 우리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중재는 아니더라도 일본이 소극적이라 했으니까 미국이 물밑에서 역할이라든가 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역할을 할지?】
▲미국이 만약에 한미일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한미일 간에 동맹 관계가 중요성을 느끼면 미국이 국가로서 알아서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것을 뭐 제가 뭘 중재를 해 달라 이런 말은 안 합니다.
【한미일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지금으로써는 이제 그 제가 어제 실무자 차원에서 도쿄에서 회의한 사진을 봤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제가 자세히 보고는 못 받았는데 지금 그런 기미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는 대화하고 이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김현종 2차장은 방미 기간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북미 실무협상과 한미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상하원 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뒤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에 긴급 파견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차장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난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 과정에서 '거시기'라는 표현을 써 긴장감이 감도는 기자회견에서 잠시 기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거시기'라는 표현은 '중재'라는 용어 때문에 나왔다. 김 차장은 자신은 미국 행정부나 의회에 가서 중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은 한일 간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중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은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거시기'는 표준어로서,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다. 영어로는 'you know what'으로 번역된다.
다음은 김현종 2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방미 관련 소기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 저는 여기 와서 미 행정부·의회·싱크탱크 이런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이런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를 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한미일 관계를 한미일 공조를 계속 더 유지하고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런 발표를 한 겁니다.
【어제 오타거스도 비슷한 시간에 백악관 들어간 걸로 아는데 혹시 만났나?】
▲만나지 않았습니다.
【 국무부 발표하고 해리스 대사 말에 온도차가 있는 거 같은데?】
▲그것은 국무부 대변인은 이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노력을 해서 한미일 간에 공조를 유지하면서 아시아에서 같이 협조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멘트이고,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멘트는 온도차가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이제 두 기관 간에 서로 더 협력을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요. 해리스 대사가 뭐라고 언급했죠? 아직은 때가 아니다 한일 관련해서 중재자 입장. 한일 문제에 대해서 중재하거나 개입할 때가 아니다. 참고로 제가 미국 행정부나 아니면 미 의회나 가서 '중재'란 표현을 쓴 적이 내가 없습니다. 아마 그것은 기자분들이 기사 쓰면서 '중재'란 표현을 썼거든요. 저는 그것을 '중재'를 요청한 게 아니거든요. 중재는 기자 분들이 먼저 쓰신 거 같아요. 결국은 그래서 아마 서울에 있는 외교 채널 이런 분들이 "중재를 어떻게 한다고요?", "중재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거 같은데, 뭐 표현을 좀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요.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
【 미국에선 한일 문제 관련해서 '중재'란 표현 말고 어떤 표현 쓰는지? 】
▲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나도 그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런 부당한 일방적인 일본의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돼요. 지금 여러가지 도전, 중요한 이슈들이 있고 지금 그것을 같이 공조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선 다들 공감을 했습니다.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은 제가 지금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미국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
▲입장이 없었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궁금해서 그 호르무즈부터 시작해서 중동, 남미, 구주 쪽의 모든 세계적인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서 제 국가안보회의(NSC) 상대방하고 논의를 한 겁니다.
【어떤 요구나 요청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언급이 없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답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게 오늘까지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또 하나는 북한이 공교롭게도 대외 매체 통해 남한과 대화해도 해결될 게 없다는 논평을 밤사이에 냈는데 거기에 대한 말씀도】
▲아직 제가 본부가 주말이고 해서. 어쨌든 아직도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더 확인을 해 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 코멘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때 판문점에 있을 때도 우리 그 외교안보실장께서 이런 모임이 성사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했다는 점을 북측 상대방하고 거기 참석한 사람들. 내려오신 사람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도 우리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중재는 아니더라도 일본이 소극적이라 했으니까 미국이 물밑에서 역할이라든가 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역할을 할지?】
▲미국이 만약에 한미일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한미일 간에 동맹 관계가 중요성을 느끼면 미국이 국가로서 알아서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것을 뭐 제가 뭘 중재를 해 달라 이런 말은 안 합니다.
【한미일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지금으로써는 이제 그 제가 어제 실무자 차원에서 도쿄에서 회의한 사진을 봤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제가 자세히 보고는 못 받았는데 지금 그런 기미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는 대화하고 이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김현종 2차장은 방미 기간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북미 실무협상과 한미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상하원 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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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4 09:27:49
- 수정2019-07-14 15:00:06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귀국 전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뒤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에 긴급 파견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차장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난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 과정에서 '거시기'라는 표현을 써 긴장감이 감도는 기자회견에서 잠시 기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거시기'라는 표현은 '중재'라는 용어 때문에 나왔다. 김 차장은 자신은 미국 행정부나 의회에 가서 중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은 한일 간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중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은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거시기'는 표준어로서,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다. 영어로는 'you know what'으로 번역된다.
다음은 김현종 2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방미 관련 소기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 저는 여기 와서 미 행정부·의회·싱크탱크 이런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이런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를 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한미일 관계를 한미일 공조를 계속 더 유지하고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런 발표를 한 겁니다.
【어제 오타거스도 비슷한 시간에 백악관 들어간 걸로 아는데 혹시 만났나?】
▲만나지 않았습니다.
【 국무부 발표하고 해리스 대사 말에 온도차가 있는 거 같은데?】
▲그것은 국무부 대변인은 이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노력을 해서 한미일 간에 공조를 유지하면서 아시아에서 같이 협조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멘트이고,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멘트는 온도차가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이제 두 기관 간에 서로 더 협력을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요. 해리스 대사가 뭐라고 언급했죠? 아직은 때가 아니다 한일 관련해서 중재자 입장. 한일 문제에 대해서 중재하거나 개입할 때가 아니다. 참고로 제가 미국 행정부나 아니면 미 의회나 가서 '중재'란 표현을 쓴 적이 내가 없습니다. 아마 그것은 기자분들이 기사 쓰면서 '중재'란 표현을 썼거든요. 저는 그것을 '중재'를 요청한 게 아니거든요. 중재는 기자 분들이 먼저 쓰신 거 같아요. 결국은 그래서 아마 서울에 있는 외교 채널 이런 분들이 "중재를 어떻게 한다고요?", "중재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거 같은데, 뭐 표현을 좀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요.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
【 미국에선 한일 문제 관련해서 '중재'란 표현 말고 어떤 표현 쓰는지? 】
▲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나도 그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런 부당한 일방적인 일본의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돼요. 지금 여러가지 도전, 중요한 이슈들이 있고 지금 그것을 같이 공조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선 다들 공감을 했습니다.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은 제가 지금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미국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
▲입장이 없었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궁금해서 그 호르무즈부터 시작해서 중동, 남미, 구주 쪽의 모든 세계적인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서 제 국가안보회의(NSC) 상대방하고 논의를 한 겁니다.
【어떤 요구나 요청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언급이 없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답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게 오늘까지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또 하나는 북한이 공교롭게도 대외 매체 통해 남한과 대화해도 해결될 게 없다는 논평을 밤사이에 냈는데 거기에 대한 말씀도】
▲아직 제가 본부가 주말이고 해서. 어쨌든 아직도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더 확인을 해 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 코멘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때 판문점에 있을 때도 우리 그 외교안보실장께서 이런 모임이 성사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했다는 점을 북측 상대방하고 거기 참석한 사람들. 내려오신 사람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도 우리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중재는 아니더라도 일본이 소극적이라 했으니까 미국이 물밑에서 역할이라든가 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역할을 할지?】
▲미국이 만약에 한미일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한미일 간에 동맹 관계가 중요성을 느끼면 미국이 국가로서 알아서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것을 뭐 제가 뭘 중재를 해 달라 이런 말은 안 합니다.
【한미일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지금으로써는 이제 그 제가 어제 실무자 차원에서 도쿄에서 회의한 사진을 봤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제가 자세히 보고는 못 받았는데 지금 그런 기미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는 대화하고 이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김현종 2차장은 방미 기간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북미 실무협상과 한미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상하원 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뒤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에 긴급 파견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차장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난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 과정에서 '거시기'라는 표현을 써 긴장감이 감도는 기자회견에서 잠시 기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거시기'라는 표현은 '중재'라는 용어 때문에 나왔다. 김 차장은 자신은 미국 행정부나 의회에 가서 중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은 한일 간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중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은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거시기'는 표준어로서,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다. 영어로는 'you know what'으로 번역된다.
다음은 김현종 2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방미 관련 소기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 저는 여기 와서 미 행정부·의회·싱크탱크 이런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이런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를 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한미일 관계를 한미일 공조를 계속 더 유지하고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런 발표를 한 겁니다.
【어제 오타거스도 비슷한 시간에 백악관 들어간 걸로 아는데 혹시 만났나?】
▲만나지 않았습니다.
【 국무부 발표하고 해리스 대사 말에 온도차가 있는 거 같은데?】
▲그것은 국무부 대변인은 이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노력을 해서 한미일 간에 공조를 유지하면서 아시아에서 같이 협조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멘트이고,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멘트는 온도차가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이제 두 기관 간에 서로 더 협력을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할 필요가 있는 거 같고요. 해리스 대사가 뭐라고 언급했죠? 아직은 때가 아니다 한일 관련해서 중재자 입장. 한일 문제에 대해서 중재하거나 개입할 때가 아니다. 참고로 제가 미국 행정부나 아니면 미 의회나 가서 '중재'란 표현을 쓴 적이 내가 없습니다. 아마 그것은 기자분들이 기사 쓰면서 '중재'란 표현을 썼거든요. 저는 그것을 '중재'를 요청한 게 아니거든요. 중재는 기자 분들이 먼저 쓰신 거 같아요. 결국은 그래서 아마 서울에 있는 외교 채널 이런 분들이 "중재를 어떻게 한다고요?", "중재 나설 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쓴 거 같은데, 뭐 표현을 좀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요. 좀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상이나 아니면 좀 거시기하네요.
【 미국에선 한일 문제 관련해서 '중재'란 표현 말고 어떤 표현 쓰는지? 】
▲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나도 그 중재란 표현은 안 썼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런 부당한 일방적인 일본의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돼요. 지금 여러가지 도전, 중요한 이슈들이 있고 지금 그것을 같이 공조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선 다들 공감을 했습니다.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은 제가 지금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미국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
▲입장이 없었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궁금해서 그 호르무즈부터 시작해서 중동, 남미, 구주 쪽의 모든 세계적인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서 제 국가안보회의(NSC) 상대방하고 논의를 한 겁니다.
【어떤 요구나 요청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언급이 없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답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게 오늘까지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또 하나는 북한이 공교롭게도 대외 매체 통해 남한과 대화해도 해결될 게 없다는 논평을 밤사이에 냈는데 거기에 대한 말씀도】
▲아직 제가 본부가 주말이고 해서. 어쨌든 아직도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더 확인을 해 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 코멘트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때 판문점에 있을 때도 우리 그 외교안보실장께서 이런 모임이 성사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했다는 점을 북측 상대방하고 거기 참석한 사람들. 내려오신 사람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도 우리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중재는 아니더라도 일본이 소극적이라 했으니까 미국이 물밑에서 역할이라든가 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역할을 할지?】
▲미국이 만약에 한미일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한미일 간에 동맹 관계가 중요성을 느끼면 미국이 국가로서 알아서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것을 뭐 제가 뭘 중재를 해 달라 이런 말은 안 합니다.
【한미일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지금으로써는 이제 그 제가 어제 실무자 차원에서 도쿄에서 회의한 사진을 봤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제가 자세히 보고는 못 받았는데 지금 그런 기미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는 대화하고 이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김현종 2차장은 방미 기간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북미 실무협상과 한미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상하원 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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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자 sw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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