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심가 42년 만에 대규모 정전…타임스스퀘어 전광판도 꺼져

입력 2019.07.14 (14:53) 수정 2019.07.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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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지하철이 멈춰서고, 고층빌딩에 불이 꺼지는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미드타운에 있는 록펠러센터 빌딩이 상당 부분 정전됐고, 타임스스퀘어 일부 전광판에 불도 꺼졌습니다. 또 브로드웨이에선 일부 공연이 취소됐으며 이 부근을 지나가는 지하철도 한 때 멈춰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거리에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일부 시민들이 직접 교통정리에 나서거나 건물 내 승강기 운행이 중단돼 소방 당국의 긴급출동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소방당국은 40번가에 있는 변전소에서 이상이 나타났으며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미드타운과 어퍼 웨스트 사이드 등이며 이 일대에 4만명 가량의 주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77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의 42주년 되는 날입니다. 당시 도심 내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로 이어진 당시 대정전으로 총 3억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655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다행스럽게도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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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4 14:53:28
    • 수정2019-07-14 14:58:25
    국제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지하철이 멈춰서고, 고층빌딩에 불이 꺼지는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미드타운에 있는 록펠러센터 빌딩이 상당 부분 정전됐고, 타임스스퀘어 일부 전광판에 불도 꺼졌습니다. 또 브로드웨이에선 일부 공연이 취소됐으며 이 부근을 지나가는 지하철도 한 때 멈춰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거리에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일부 시민들이 직접 교통정리에 나서거나 건물 내 승강기 운행이 중단돼 소방 당국의 긴급출동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소방당국은 40번가에 있는 변전소에서 이상이 나타났으며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미드타운과 어퍼 웨스트 사이드 등이며 이 일대에 4만명 가량의 주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77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의 42주년 되는 날입니다. 당시 도심 내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로 이어진 당시 대정전으로 총 3억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655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다행스럽게도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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