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행정 집행 직전 천막 자진 철거…충돌 없어

입력 2019.07.16 (17:12) 수정 2019.07.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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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동을 오늘 새벽 모두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직전에 천막을 거둬들이면서 충돌은 없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강제 철거에 대비해 광화문 광장에서 밤새 집회를 이어간 우리공화당.

["이제 행정대집행은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새벽 5시쯤 광화문 광장의 천막 4동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예고한 강제철거 시점 30분 전입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앞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하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현재 설치를 중지토록 강제력을 행사하겠습니다."]

서울시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우리공화당은 결국 모든 천막을 철거하고 해산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자진철거는 아니라며 광화문 광장에 다시 천막을 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언제라도 들어올 수 있는데 굳이 다치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조만간 멀지 않은 시간에 8개를 치겠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용역업체 직원 등을 현장에 대기시키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공무집행에 대해서 계속 방해를 할 경우에는 이 주변에 있는 경찰들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공권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광화문광장이 공정하고 엄정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서울시는 오늘 행정대집행 준비에 들어간 비용 2억 3천여만 원에 대해서도 우리공화당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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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행정 집행 직전 천막 자진 철거…충돌 없어
    • 입력 2019-07-16 17:15:51
    • 수정2019-07-16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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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동을 오늘 새벽 모두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직전에 천막을 거둬들이면서 충돌은 없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강제 철거에 대비해 광화문 광장에서 밤새 집회를 이어간 우리공화당.

["이제 행정대집행은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새벽 5시쯤 광화문 광장의 천막 4동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예고한 강제철거 시점 30분 전입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앞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하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현재 설치를 중지토록 강제력을 행사하겠습니다."]

서울시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우리공화당은 결국 모든 천막을 철거하고 해산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자진철거는 아니라며 광화문 광장에 다시 천막을 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언제라도 들어올 수 있는데 굳이 다치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조만간 멀지 않은 시간에 8개를 치겠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용역업체 직원 등을 현장에 대기시키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공무집행에 대해서 계속 방해를 할 경우에는 이 주변에 있는 경찰들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공권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광화문광장이 공정하고 엄정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서울시는 오늘 행정대집행 준비에 들어간 비용 2억 3천여만 원에 대해서도 우리공화당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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