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조기 사회진출 꿈꿨지만 40%는 대학으로

입력 2019.07.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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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에서 환경 관련 전공을 한 김우희 씨,

지금은 전공과 무관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 위주의 수업에 전문성을 키우기 어려웠고, 취업률 올리기에 급급한 학교가 연결해 준 소규모 사업장은 근무 여건이 열악했습니다.

전공을 살려 원하는 분야에 일자리를 얻었지만, 다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주원 씨는 학력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영상 기획 일에 뛰어들었는데도, 근무 여건이 좋은 대형 업체는 여전히 대졸 이상만 뽑아 임금이 적은 곳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학 인맥으로 돌아가는 업계 분위기도 큰 벽입니다.

그나마 취업이라도 하면 다행.

고졸은 취업준비생으로 이른바 스펙을 쌓을 때부터 출발선에서 밀려납니다.

민간 기업들이 주최하는 공모전은 대학생 전용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가 기술 자격증도 관련 교육 시간이 부족하단 이유로 대졸자보다 한두 단계 낮은 기능사부터 응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특성화고 졸업생 40%가 결국 대학에 진학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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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조기 사회진출 꿈꿨지만 40%는 대학으로
    • 입력 2019-07-16 21:44:30
    자막뉴스
특성화고에서 환경 관련 전공을 한 김우희 씨,

지금은 전공과 무관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 위주의 수업에 전문성을 키우기 어려웠고, 취업률 올리기에 급급한 학교가 연결해 준 소규모 사업장은 근무 여건이 열악했습니다.

전공을 살려 원하는 분야에 일자리를 얻었지만, 다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주원 씨는 학력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영상 기획 일에 뛰어들었는데도, 근무 여건이 좋은 대형 업체는 여전히 대졸 이상만 뽑아 임금이 적은 곳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학 인맥으로 돌아가는 업계 분위기도 큰 벽입니다.

그나마 취업이라도 하면 다행.

고졸은 취업준비생으로 이른바 스펙을 쌓을 때부터 출발선에서 밀려납니다.

민간 기업들이 주최하는 공모전은 대학생 전용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가 기술 자격증도 관련 교육 시간이 부족하단 이유로 대졸자보다 한두 단계 낮은 기능사부터 응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특성화고 졸업생 40%가 결국 대학에 진학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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