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전화 사용, 소통 개선에 “96% 긍정 답변”

입력 2019.07.16 (21:44) 수정 2019.07.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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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이 지난 4월부터 전 부대로 확대됐었죠.

석 달여가 지난 지금 어떤 평가가 나올까요.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부대 밖 지인들과 SNS 메시지를 주고받고, 뉴스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듣습니다.

일과시간 이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면서 달라진 군 부대 모습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일부 부대에서 시작된 시범운영이 올해 4월부터는 전 부대로 확대됐습니다.

[김석현/상병 : "(전에는) 공중전화나 '병 수인용 휴대전화'를 사용했는데, 그때보다 보다 원활하게 가족하고 친척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조사에서도 긍정적 측면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96.3%가 휴대전화 사용 이후 외부와의 소통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67.4%는 병사와 간부 간 소통이 활성화 됐다고 답변했습니다.

병사들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낮아지는 등 군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군사비밀 유출 등 보안사고는 없었으며, 규정 및 지침 위반 행위 발생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휴대전화로 도박을 하거나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일부 일탈행위에 대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또 촬영 기능을 통제하는 보안 시스템 등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전면 시행은 좀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보안 앱 개발 등을 마친 뒤 빠르면 올해 안에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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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휴대전화 사용, 소통 개선에 “96% 긍정 답변”
    • 입력 2019-07-16 21:45:42
    • 수정2019-07-16 21:51:37
    뉴스 9
[앵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이 지난 4월부터 전 부대로 확대됐었죠.

석 달여가 지난 지금 어떤 평가가 나올까요.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부대 밖 지인들과 SNS 메시지를 주고받고, 뉴스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듣습니다.

일과시간 이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면서 달라진 군 부대 모습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일부 부대에서 시작된 시범운영이 올해 4월부터는 전 부대로 확대됐습니다.

[김석현/상병 : "(전에는) 공중전화나 '병 수인용 휴대전화'를 사용했는데, 그때보다 보다 원활하게 가족하고 친척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조사에서도 긍정적 측면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96.3%가 휴대전화 사용 이후 외부와의 소통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67.4%는 병사와 간부 간 소통이 활성화 됐다고 답변했습니다.

병사들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낮아지는 등 군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군사비밀 유출 등 보안사고는 없었으며, 규정 및 지침 위반 행위 발생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휴대전화로 도박을 하거나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일부 일탈행위에 대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또 촬영 기능을 통제하는 보안 시스템 등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전면 시행은 좀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보안 앱 개발 등을 마친 뒤 빠르면 올해 안에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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