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제재 변화 가능성’ 재차 언급

입력 2019.07.17 (06:05) 수정 2019.07.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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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북미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우에 따라 대북 제재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서둘지 않겠다고 했지만 북미 협상 진전에 따라 제재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거론하며 대북 제재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대북 제재는 전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서둘러 제재를 해제하거나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이후 말했던 상황 전개에 따라 제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표현만 바꿔 다시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두르지 않겠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아마도 뭔가를 해야 할 것이고 이는 북한, 우리 모두, 그리고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일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걸어서 북미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도발성 발언 이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입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간은 필수가 아닙니다. 내 생각에 궁극적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삼은 데 대해 북미 두 정상간 약속한 게 있다며 누구도 이를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타거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 정부든 북한 정부든 그 안에 있는 누구도 북미 두 정상이 하노이에서 약속한 것을 진전시키려는 능력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답하는대신 비핵화 라는 정상간 약속을 상기시키며 북미대화를 재개하고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입니다.

한미훈련의 미측 당사자인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은 주한 미군의 준비태세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위협이 나오기 전 애스퍼 국방장관 대행이 상원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한 말입니다.

한미 연합 훈련은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한미가 함께 대응하는 분명한 방안임도 강조했습니다.

규모와 이름을 달리해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기는 이번 주말 까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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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북 제재 변화 가능성’ 재차 언급
    • 입력 2019-07-17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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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북미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우에 따라 대북 제재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서둘지 않겠다고 했지만 북미 협상 진전에 따라 제재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거론하며 대북 제재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대북 제재는 전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서둘러 제재를 해제하거나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이후 말했던 상황 전개에 따라 제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표현만 바꿔 다시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두르지 않겠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아마도 뭔가를 해야 할 것이고 이는 북한, 우리 모두, 그리고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일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걸어서 북미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도발성 발언 이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입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간은 필수가 아닙니다. 내 생각에 궁극적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삼은 데 대해 북미 두 정상간 약속한 게 있다며 누구도 이를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타거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 정부든 북한 정부든 그 안에 있는 누구도 북미 두 정상이 하노이에서 약속한 것을 진전시키려는 능력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답하는대신 비핵화 라는 정상간 약속을 상기시키며 북미대화를 재개하고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입니다.

한미훈련의 미측 당사자인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은 주한 미군의 준비태세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위협이 나오기 전 애스퍼 국방장관 대행이 상원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한 말입니다.

한미 연합 훈련은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한미가 함께 대응하는 분명한 방안임도 강조했습니다.

규모와 이름을 달리해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기는 이번 주말 까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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