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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나무들…안전 관리 어떻게?
입력 2019.07.17 (07:39) 수정 2019.07.17 (08:5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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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진주성에서 600년 된 고목이 쓰러진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마다 장마철이나 태풍 때 이렇게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안전 관리 대책은 어떨까요?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벽에 기대있던 나무가 갑자기 쓰러져, 성 밖 계단과 매표소를 덮칩니다.

수령 600년 된 느티나무 밑동 안이 모두 썩어 예견된 사고였지만 안전장치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한 달여, 진주성관리사업소가 성 안팎 나무를 전수조사했습니다.

밑동 지름 50cm가 넘는 나무가 142그루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수령이 오래된 고목이 얼마나 있는진 조사하지 않았고 가지치기와 벌목 말고는 안전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진주성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가지치기밖에 할 수가 없어요. 다른 보통 나무 같으면 잘라 버리면 되는데 고목은 자를 수도 없고..."]

비바람에 넘어진 가로수가 도로와 차량, 주택을 덮치고, 쓰러진 나무에 맞아 보행자가 숨지는 등 매년 장마와 태풍 때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 9일 국내 만 3천여 그루 보호수에 대해 해마다 안전 점검을 벌이고 피해 보상 규정을 강화한다는 산림보호법 개정안이 공표됐습니다.

하지만 보호수로 지정되지 않은 노거수와 가로수는 지자체나 공원에서 자체 관리해 명확한 안전 관리 규정이 없습니다.

또 위험한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갑철/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 "노거수와 고목이 있는 데는 당연히 사전에 우리가 점검하고 또 안의 심재부가 썩어서 넘어갈 수 있는지 진단도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노거수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점검 매뉴얼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 쓰러지는 나무들…안전 관리 어떻게?
    • 입력 2019-07-17 07:40:52
    • 수정2019-07-17 0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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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진주성에서 600년 된 고목이 쓰러진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마다 장마철이나 태풍 때 이렇게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안전 관리 대책은 어떨까요?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벽에 기대있던 나무가 갑자기 쓰러져, 성 밖 계단과 매표소를 덮칩니다.

수령 600년 된 느티나무 밑동 안이 모두 썩어 예견된 사고였지만 안전장치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한 달여, 진주성관리사업소가 성 안팎 나무를 전수조사했습니다.

밑동 지름 50cm가 넘는 나무가 142그루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수령이 오래된 고목이 얼마나 있는진 조사하지 않았고 가지치기와 벌목 말고는 안전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진주성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가지치기밖에 할 수가 없어요. 다른 보통 나무 같으면 잘라 버리면 되는데 고목은 자를 수도 없고..."]

비바람에 넘어진 가로수가 도로와 차량, 주택을 덮치고, 쓰러진 나무에 맞아 보행자가 숨지는 등 매년 장마와 태풍 때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 9일 국내 만 3천여 그루 보호수에 대해 해마다 안전 점검을 벌이고 피해 보상 규정을 강화한다는 산림보호법 개정안이 공표됐습니다.

하지만 보호수로 지정되지 않은 노거수와 가로수는 지자체나 공원에서 자체 관리해 명확한 안전 관리 규정이 없습니다.

또 위험한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갑철/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 "노거수와 고목이 있는 데는 당연히 사전에 우리가 점검하고 또 안의 심재부가 썩어서 넘어갈 수 있는지 진단도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노거수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점검 매뉴얼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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