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靑 회동서 한일관계 해법 나와야”

입력 2019.07.17 (10:23) 수정 2019.07.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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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직된 한일관계에 대한 해법이 나와야 하는데 과연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회동은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처음이자 14개월 만의 회동이라 기대가 크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5당 대표들 모두 대통령에 도전했거나 대통령의 꿈을 가진, 나름대로 국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문 대통령이 혹시라도 여야 간 대일본 결의안 같은 합의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그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고, 어제 당·청 회의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매우 심각하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얘기했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을 통해 국민감정, 대일감정을 앞세우는 합의를 추구한다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힘을 모아 한일관계 해법을 찾는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아울러 회동이 정쟁의 연장이 아닌, 난마와 같이 얽힌 현 정치 상황을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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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靑 회동서 한일관계 해법 나와야”
    • 입력 2019-07-17 10:23:59
    • 수정2019-07-17 10:27:30
    정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직된 한일관계에 대한 해법이 나와야 하는데 과연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회동은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처음이자 14개월 만의 회동이라 기대가 크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5당 대표들 모두 대통령에 도전했거나 대통령의 꿈을 가진, 나름대로 국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문 대통령이 혹시라도 여야 간 대일본 결의안 같은 합의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그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고, 어제 당·청 회의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매우 심각하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얘기했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을 통해 국민감정, 대일감정을 앞세우는 합의를 추구한다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힘을 모아 한일관계 해법을 찾는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아울러 회동이 정쟁의 연장이 아닌, 난마와 같이 얽힌 현 정치 상황을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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